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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유산위 폐막…피란수도 등재 탄력

김건형 입력 : 2026.07.29 20:44
조회수 : 138
<앵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네스코 가입 38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1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세계 각국 대표단의 찬사와 함께,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유산 전문가 3천여 명이 열흘여간 열띤 논의를 벌인 부산 벡스코,

역대 최대 규모 행사의 순조로운 운영과 부산의 문화적 역량에 유네스코 관계자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예프 알파예즈/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저희에게 부산은 정말 멋진 개최 도시였습니다. 이번 10여일간의 일정을 멋진 경험으로 만들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행사기간 마련된 대한민국관의 흥행몰이도 대성공입니다.

오전 10시 입장인데 새벽 6시부터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실내를 가득채운 입장행렬은 무더운 야외광장까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정윤구/경기도 성남시/"(새벽) 5시반에 (여기) 왔습니다. 어제도 왔었는데 또 늦게 오다 보니까 일찍 마감되는 부스들이 너무 많아서 오늘 조금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일찍 오게 되었습니다."}

열흘여간 방문객만 무려 13만여명!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대중적 공감대를 넓힌 장이 됐습니다.

묵묵히 무형유산 계승에 힘써온 장인들로선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각한/국가무형유산 각자장 보유자/"세계인들한테 우리 문화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지 않습니까? 감회가 좀 새롭습니다."}

{이준승/벡스코 사장/"우리 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또 한 번 계기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 있어서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유산 전문가들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현장도 직접 둘러봤습니다.

{문화유산해설사/"한국전쟁 당시 도시 기반시설 규모로는 기껏 30여만명에 불과했던 부산이었지만 100만명이 넘는 피난민을 품었습니다."}

피란수도 유산의 중심지인 부산근현대역사관 역시 개관 이래 하루 최대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포용과 생존의 역사를 지닌 부산의 서사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계기가 된 겁니다.

{김기용/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피난수도 유산의) 서사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그 현장을 방문함으로 해서 그 이해도가 점점 더 깊어졌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성공적인 개최 결실을 맺은 부산시는 예비평가 신청에 속도를 붙이는 등 2030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박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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