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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제유가 내렸지만…주유소·물류현장 체감은 '아직'

김동환 입력 : 2026.06.17 20:46
조회수 : 170
<앵커>
중동발 전쟁 우려로 치솟았던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산업 현장과 동네 주유소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아직 제자리 수준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사태 완화로 국제 유가는 진정세 입니다.

"두바이유 등은 한 달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유가 하락세가 가장 먼저 반영된 곳은 항공업계입니다.

다음 달 주요 항공사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되면서 항공권 가격 부담은 다소 낮아질 전망입니다.

고유가에 따른 급한 불은 껐지만 물류업계는 아직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배수필/티씨더블유라인 대표/ "아직까지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기존 운임 대비 한 3배 정도의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에 급등한 운임이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아무래도 한두달의 시차는 최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 유가는 분명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을 현장에서 체감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내 주유소 역시 아직 변화가 없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여전히 2천 원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유소 이용 시민/"오를때는 확 올라도 내릴때는 지금 한두달은 돼야 우리한테 올 것 같은데..."}

{주유소 이용 시민/"아직 안 떨어진 것 같은데.. 떨어졌는지 몰라.. 뭐 느낌이 없습니다."}

정유사가 공급가를 내려도 주유소가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는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기까지는 시차가 생깁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 하락 효과가 운송비와 원자재 가격을 거쳐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수 주에서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부산 같은 경우는 유가로 인한 경영 부담을 겪는 기업들이 구조적으로 굉장히 많은 상황입니다. 어떤 장기적인 플랜이나 정책 지원도 사실상 마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물류 비중이 높은 부산은 유가 변동에 따른 체감 시차가 다른 지역보다 더 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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