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 준비 본격화
김건형
입력 : 2026.06.16 08:04
조회수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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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자>
네, 지난주부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주부턴 부산시 각 실국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인수위는 위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 분과를 제외한 5개 분과장 모두가 현직교수인 게 특징입니다.
민주당이 처음 시정교체에 성공했던 과거 오거돈 시정은 정치권 출신 참모들의 과도한 역할과 군림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번 인선은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수위측 역시 정무형이 아닌 실무형 인선임을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재수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친절을 직접 당부한 점도 의미심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누구보다 친절해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유능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친절해질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 친절의 주대상은 부산시청 공무원이 될 텐데요.
새 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지만 인수위 활동부터 사실상 새로운 시정의 기조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무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겠군요.
<기자>
5년 만에 부산시 수장이 바뀌게 되면서 부산시청 내부도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마다 시청 직원들 간에 대화의 주제는 앞으로 시정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이번 인수위 인선을 두고도 정치색이 옅다는 점에 대해 안심을 하는 쪽도 있는 반면, 현장 실무를 잘 모르는 교수들이 자칫 공리공론에 갇힌 새 시정 청사진을 그려내진 않겠냐며 걱정을 하는 쪽도 있습니다.
또 박형준 시장이 역점적으로 주력해온 사업들의 명운도 관심사입니다.
벌써부터 일부 부서들은 조직 존폐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현재 부산시 조직을 보면 업무 연관성이 많은 실국이 서로 다른 행정체계로 떨어져있거나, 다른 지자체엔 없는 비전형적인 부서들도 꽤 있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은 새로 꾸려지는 부산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아야하는 만큼 빨라야 9월말이나 가능합니다.
때문에 당장의 큰 관심사는 취임하자마자 단행될 7월 정기 인사 규모인데요.
당장 3급 국장급만 4명을 포함해 5급 이상 간부로 넓히면 90여명이 정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입니다.
일상적 상황이라면 벌써부터 승진과 보직 이동 인사 실무가 진행돼야하는데 인수위 체제 하에선 그 부분이 힘듭니다.
시장 취임 이후로 인사 단행 시점이 미뤄질 수 밖에 없는데,
첫 인사가 관료사회에 던져줄 상징성을 고려해야하면서 동시에 그 지연 기간을 최대한 줄여 시정공백도 최소화해야하는게 전재수 당선인의 고민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은 BTS 부산공연 관련 내용으로 짧게 짚어보죠.
지난 주말 공연을 앞두고 부산시 공무원들 사이 불만이 크게 터져나오는 일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이번 BTS 부산공연엔 이틀간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특히 해외팬이나 외지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죠.
당초 부산시는 시 공무원 8백여명을 차출해 안전관리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공무원들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민간 기획사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상업 공연인데, 왜 그 안전 관리를 공무원들이 맡냐는 불만이 터져나온 겁니다.
부산시공무원노조의 이의제기에 결국 부산시는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차출규모를 절반으로 줄였고 근무시간도 전일에서 반일로 줄였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선 적잖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상업공연이긴해도 지역이 갖게 될 막대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공무원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냐는 인식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 없는 공무원 강제동원 방식은 시대착오적이라는 MZ세대 공무원들의 인식이 충돌했습니다.
<앵커>
공직 사회 내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공공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사례로 보이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습니다.}
<기자>
네, 지난주부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주부턴 부산시 각 실국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인수위는 위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한 분과를 제외한 5개 분과장 모두가 현직교수인 게 특징입니다.
민주당이 처음 시정교체에 성공했던 과거 오거돈 시정은 정치권 출신 참모들의 과도한 역할과 군림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이번 인선은 과거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인수위측 역시 정무형이 아닌 실무형 인선임을 강조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전재수 당선인이 인수위원들에게 친절을 직접 당부한 점도 의미심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재수/부산시장 당선인/"누구보다 친절해주시기를 각별히 부탁드립니다. 유능하지 못하고 겸손하지 않으면 친절해질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 친절의 주대상은 부산시청 공무원이 될 텐데요.
새 시장 임기는 7월 1일부터지만 인수위 활동부터 사실상 새로운 시정의 기조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공무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겠군요.
<기자>
5년 만에 부산시 수장이 바뀌게 되면서 부산시청 내부도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마다 시청 직원들 간에 대화의 주제는 앞으로 시정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과 전망이 주를 이룹니다.
이번 인수위 인선을 두고도 정치색이 옅다는 점에 대해 안심을 하는 쪽도 있는 반면, 현장 실무를 잘 모르는 교수들이 자칫 공리공론에 갇힌 새 시정 청사진을 그려내진 않겠냐며 걱정을 하는 쪽도 있습니다.
또 박형준 시장이 역점적으로 주력해온 사업들의 명운도 관심사입니다.
벌써부터 일부 부서들은 조직 존폐에 대한 걱정을 합니다.
현재 부산시 조직을 보면 업무 연관성이 많은 실국이 서로 다른 행정체계로 떨어져있거나, 다른 지자체엔 없는 비전형적인 부서들도 꽤 있습니다.
다만 조직 개편은 새로 꾸려지는 부산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아야하는 만큼 빨라야 9월말이나 가능합니다.
때문에 당장의 큰 관심사는 취임하자마자 단행될 7월 정기 인사 규모인데요.
당장 3급 국장급만 4명을 포함해 5급 이상 간부로 넓히면 90여명이 정년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상황입니다.
일상적 상황이라면 벌써부터 승진과 보직 이동 인사 실무가 진행돼야하는데 인수위 체제 하에선 그 부분이 힘듭니다.
시장 취임 이후로 인사 단행 시점이 미뤄질 수 밖에 없는데,
첫 인사가 관료사회에 던져줄 상징성을 고려해야하면서 동시에 그 지연 기간을 최대한 줄여 시정공백도 최소화해야하는게 전재수 당선인의 고민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은 BTS 부산공연 관련 내용으로 짧게 짚어보죠.
지난 주말 공연을 앞두고 부산시 공무원들 사이 불만이 크게 터져나오는 일이 있었다면서요?
<기자>
이번 BTS 부산공연엔 이틀간 11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특히 해외팬이나 외지방문객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죠.
당초 부산시는 시 공무원 8백여명을 차출해 안전관리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공무원들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민간 기획사가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는 상업 공연인데, 왜 그 안전 관리를 공무원들이 맡냐는 불만이 터져나온 겁니다.
부산시공무원노조의 이의제기에 결국 부산시는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해서 차출규모를 절반으로 줄였고 근무시간도 전일에서 반일로 줄였습니다.
이번 일을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선 적잖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상업공연이긴해도 지역이 갖게 될 막대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공무원들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냐는 인식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 없는 공무원 강제동원 방식은 시대착오적이라는 MZ세대 공무원들의 인식이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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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사회 내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공공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사례로 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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