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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물포커스] - 박희순 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강유경 입력 : 2026.05.29 08:34
조회수 : 304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나 재해로 황망한 상황을 맞았을 때, 가장 먼저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주는 곳이 바로 적십자사입니다.
오늘은 박희순 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모시고 경남지사에서 하는 일들 자세히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방금 말씀드렸지만, 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대한적십자사는 재난이 있는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키며, 인도주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함양·밀양 산불 당시에도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위기 가정 및 결연 세대 지원, 국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응급처치 및 수상 안전 교육, 청소년 적십자 육성을 통한 인도주의 인재 양성, 통영*거창 적십자 병원을 통한 공공 의료 지원, 그리고 경남 혈액원을 중심으로 한 헌혈 지원과 혈액 수급 안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Q.
적십자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아무래도 재난 구호 활동 아니겠습니까? 특히, 경남은 지난해 산청·하동 산불과 침수 피해로 정말 큰 피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대형 재난에 대비해서 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는 평소에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지난해 산청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때도 즉시 투입되어 삼시 세끼 급식 지원과 구호 물품 전달, 심리 지원 등 토탈 케어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작년 3월에는 대형 산불 이재민을 위해 2,400여 개의 구호품과 13일간 매끼 따뜻한 식사 및 심리 상담을 지원했고,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는 1,900여 개의 구호품과 폭염 속에서도 21일간 구호 급식 470여 명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국민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산불 성금 41억, 집중호우 52억 원을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재민 생활 지원, 피해 지역 복구 지원 등으로 93억 원을 100% 집행하였으며, 이후에도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산불과 침수 피해가 있었는지 이미 1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현장 복구도 다 끝나지 않았고, 특히 이재민들, 피해자들의 마음 상처나 또는 사회적인 피해도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어떻습니까? 현재 상황이 지금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상황이 어떤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경남 적십자사는 약 1개월간 임시 대피소에서 심리 상담과 급식 봉사, 이미용 봉사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통합적인 회복을 도왔습니다. 약 3개월이 지난 후에는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혼자 있게 되면서 상실감과 불안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심리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Q.
정말 많은 활동 펼치시는데, 그런 많은 활동에는 당연히 많은 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하시는 활동에 필요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혹은 일반 시민의 도움의 손길 같은 게 필요하시다면,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정부나 지자체, 도민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경남 적십자사는 도민들이 십시일반 모아 주시는 적십자 회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로 지금도 시군 각 읍*면*동 어디선가 본인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노란 조끼 천사, 적십자 봉사원을 위한 공간과 구호 창고 기반이 마련되고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적십자 회비 모금에 도민들의 마음을 모아주고 있으나,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경남 적십자사는 언제나 재난과 위기의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이웃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약 1만 7,700여 명의 개인과 기업이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시고, 120여 개의 ESG 실천 기업과 520여 개의 씀씀이가 바른 기업이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부디 오늘 잠시 주변을 돌아봐 주십시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십시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기적이 됩니다. 경남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적십자사의 활동이 물리적인 도움,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서, 심리적인 사회적인 것까지 미친다는 거 사실 저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제도, 법이 미치지 못하는 그런 수많은 경남 안전망의 빈틈을 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 다 메꿔주시길 저희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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