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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 관광객 백만시대...부산형 콘텐츠는?

하영광 입력 : 2026.05.14 20:41
조회수 : 169
<앵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벌써 백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작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보여줄 상설공연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2만여 명으로, 역대 가장 빠른 증가세입니다.

지난해 364만 명을 훌쩍 뛰어넘어 5백만 명을 조기달성 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벌써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백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상설 전통공연이 없어 이를 접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지난 2015년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전통공연 '왕비의 잔치'가 상설 운영됐지만,

그 맥이 끊긴지도 10년이 다 돼갑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들은 부산의 전통공연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리차드 위트빈 아이리스 위트빈/네덜란드 관광객/"부산에 오기전에 일본에서 사무라이 공연과 스모를 봤습니다. (전통 공연을 보는 것은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저도 전통공연 보는걸 좋아합니다."}

{라흐마 기타/인도네시아 관광객/"부산에서 전통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본 적은 없지만 공연이 있다면 볼 거예요. 그렇지? (네)"}

부산의 문화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전통공연 등, 새로운 시도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모심기를 표현한 수영농청놀이와 멸치 잡는 모습을 표현한 다대포 후리소리 등 다양한 부산 전통 문화를 한데 모은 공연입니다.

{김명수/부산국제민속예술협회 사무국장/"예전에는 이 공연들이 장시간 공연되고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 었는데 (공연)시간을 단축시키고 쉽게 설명을 가미하여 (만들었습니다.)"}

유휴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센텀에 위치한 소향아트홀의 경우 운영률이 50%에 그치고 있는데 이를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해 관광상품화하자는 제안입니다.

또, 동래읍성 같은 유적지에 상설 무대를 조성해 관광 가치를 끌어올리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설훈구/국립부경대학교 관광경영학 교수/"동래읍성터 위에 비어있는 빈집들이 꽤 많습니다. 그것을 싹 걷어내고, 그것을 배경으로 해서 공연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면 가치도 굉장히 높아질 수가 있고, 관광지로서의 파급효과도 (급증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 부산만이 가진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상설 관광콘텐츠 확충이 부산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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