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도정] 낙하산은 싫다는데 그래도 또 낙하산...등
표중규
입력 : 2026.03.12 07:47
조회수 :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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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보통 KAI(카이)라고 부르죠. 이 KAI 사장 선임을 놓고 지역사회가 부글거리고 있다면서요? 왜 그런건가요?}
네 바로 직전 사장이 공군 출신으로 군 출신 인사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KAI 내부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또 20년 동안 공군장교로 복무한 인사가 내정됐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낙하산 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AI가 지금 어떤 상황이냐는 간단하게 주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KAI가 지난해초만하더라도 5만원선이었는데 반년만에 3배로 뛰더니 지금도 등락은 있지만 18만원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KF21 양산에 해외수출이 잇따르고 있고 또 국내에서도 일종의 대중교통드론이죠 UAM이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등 성장동력이 크게 인정받으면서 지금 오랜만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럴때 바로 우주항공산업에, 그리고 경영에 전문성이 있는 인사가 와서 제대로 KAI를 이끌어야한다는데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텐데요
하지만 이 시점에 새롭게 내정된 대표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 사업부장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0년동안 공군에서 근무했고 이후에도 방위사업청에서 일해서 사실 우주항공산업에 전문성이 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혹시나 군 출신이라서 무조건 반대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KAI 노조에서도 그래서 반대하는건 아니다, 다만 2배수 후보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기존 논의가 석연찮게 뒤집힌게 문제다 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산업적으로나 경영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인사가 아닌 인사들이 보은인사 격으로 오다보니 올때마다 문제가 생겼다 라는 경험이 더큰 이유인데요.지난주 기자회견에 나선 지역 시민단체도 역시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짚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사천시민참여연대(지난 5일)/KAI 사장을 역대 정부가 항공 전문가라고 공군 장성 대학 교수, 기업인을 임명해 기용했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 실현에 따른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그리고 지금까지 카이 사장이 부정 비리에 연루되어 명예스럽게 퇴직한 사람이 한 번도 없음을 이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바로 직전 강구영 사장때만 해도 사업중단이나 자금관리 부실로 인한 의혹들에, 직장내 괴롭힘도 인정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는등 사실 재임기간 내내 크고 작은 잡음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강구영 전 사장은 당시 윤석열 캠프 국방분야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계속 일었었는데 이번 김종출 후보자의 경우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자문위원을 지낸 경력이 있어 비슷한 맥락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김종출 후보자는 오는 18일 임시주총을 거치면 사실상 대표이사로 확정이 되는 셈인데요,확정이 되면 지난해 7월 강구영 사장 퇴임이후로 비어있던 사장자리가 8개월만에 다시 정상화되는 셈입니다.
지역의 경제, 특히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기업수장이 누가 될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지만 매번 똑같은 낙하산 보은인사 비판이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되는건 글쎄요, 지역여론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은건 분명해보입니다.
{앵커:네 군 출신이라고 해서 꼭 경영을 못한다는 선입견도 잘못된 거고 또 나중에 좋은 결과로 평가받는다면 최고의 한수로 남을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IMF 이후 KAI라는 회사가 출범한지도 벌써 27년째인데 이제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납득할수있는 사장선임이 될때도 되지 않았나 라는 지적도 설득력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경남도가 소형모듈원자로, 보통 SMR이라고 하죠 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요?}
네 2월 12일 국회에서 SMR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로 경남에서도 뭔가 정말 이제 되어가나 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경남도에서 지역의 SMR 관련 기업들과 직접 민원해결의 자리까지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단 SMR하면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기업이 두산 에너빌리티인데요 역시 그냥 주가로 흐름을 말씀드리면 3년전만해도 만5천원, 2만원대였던 주가는 올해 10만원 코앞까지 갈정도로 급등했습니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두산 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기존 원전산업 생태계가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에 밀집되어있다보니까 그만큼 이번 SMR특별법 통과로 인한 최대의 수혜지역도 당연히 경남이 될거다 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퍼: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4일)/어쨌든 SMR은 우리 경남이다.앞으로 SMR 시대가 이번에 산업부 장관도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몇 년 안 가서 열릴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고 정부에서도 과감하게 이 부분에 투자를 하겠다고 입장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지난 4일 간담회에는 도내 원전관련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만 16곳에 연구기관, 전문가, 관련단체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습니다.
해외진출을 위한 인증절차나 해외 원전기업과의 협력에서의 어려움은 물론 세제지원 확대까지 많은 현장의 어려움들이 전달됐고 경남도도 노력을 통해 현실적인 문턱들을 넘게 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작 국내가 아닌,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로 인한 장기화 우려라는 점은 참 아쉽고도 기가 찬 노릇이지만, 속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방향이 맞다면 SMR이 어쨋거나 미래 먹거리로 잘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가장 우려하는 점은 소형원자로라 하더라도 과연 이걸 실제 전기를 사용할 반도체나 데이터센터가 있는 수도권에 정말 설치할 생각이 있는건지, 아니면 또 미래에는 커질거다라는 청사진만 내놓는 찻잔속의 태풍이나 탁상공론에 그치다 말건지인데요.
경남보고 기술개발에 애쓰라고만 하지 말고, 정부차원에서 시장도 함께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시작부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 보통 KAI(카이)라고 부르죠. 이 KAI 사장 선임을 놓고 지역사회가 부글거리고 있다면서요? 왜 그런건가요?}
네 바로 직전 사장이 공군 출신으로 군 출신 인사들을 대거 등용하면서 KAI 내부에서 적지 않은 마찰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또 20년 동안 공군장교로 복무한 인사가 내정됐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낙하산 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AI가 지금 어떤 상황이냐는 간단하게 주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KAI가 지난해초만하더라도 5만원선이었는데 반년만에 3배로 뛰더니 지금도 등락은 있지만 18만원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KF21 양산에 해외수출이 잇따르고 있고 또 국내에서도 일종의 대중교통드론이죠 UAM이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등 성장동력이 크게 인정받으면서 지금 오랜만에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럴때 바로 우주항공산업에, 그리고 경영에 전문성이 있는 인사가 와서 제대로 KAI를 이끌어야한다는데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텐데요
하지만 이 시점에 새롭게 내정된 대표가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 사업부장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1기 출신으로 20년동안 공군에서 근무했고 이후에도 방위사업청에서 일해서 사실 우주항공산업에 전문성이 있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혹시나 군 출신이라서 무조건 반대한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KAI 노조에서도 그래서 반대하는건 아니다, 다만 2배수 후보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기존 논의가 석연찮게 뒤집힌게 문제다 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습니다.
여기에 그동안 산업적으로나 경영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인사가 아닌 인사들이 보은인사 격으로 오다보니 올때마다 문제가 생겼다 라는 경험이 더큰 이유인데요.지난주 기자회견에 나선 지역 시민단체도 역시 이 문제를 가장 먼저 짚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사천시민참여연대(지난 5일)/KAI 사장을 역대 정부가 항공 전문가라고 공군 장성 대학 교수, 기업인을 임명해 기용했지만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 실현에 따른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그리고 지금까지 카이 사장이 부정 비리에 연루되어 명예스럽게 퇴직한 사람이 한 번도 없음을 이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바로 직전 강구영 사장때만 해도 사업중단이나 자금관리 부실로 인한 의혹들에, 직장내 괴롭힘도 인정돼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는등 사실 재임기간 내내 크고 작은 잡음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강구영 전 사장은 당시 윤석열 캠프 국방분야 보은인사라는 비판이 계속 일었었는데 이번 김종출 후보자의 경우에도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자문위원을 지낸 경력이 있어 비슷한 맥락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김종출 후보자는 오는 18일 임시주총을 거치면 사실상 대표이사로 확정이 되는 셈인데요,확정이 되면 지난해 7월 강구영 사장 퇴임이후로 비어있던 사장자리가 8개월만에 다시 정상화되는 셈입니다.
지역의 경제, 특히 사천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기업수장이 누가 될지에 지역의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지만 매번 똑같은 낙하산 보은인사 비판이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되는건 글쎄요, 지역여론이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은건 분명해보입니다.
{앵커:네 군 출신이라고 해서 꼭 경영을 못한다는 선입견도 잘못된 거고 또 나중에 좋은 결과로 평가받는다면 최고의 한수로 남을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IMF 이후 KAI라는 회사가 출범한지도 벌써 27년째인데 이제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까지 납득할수있는 사장선임이 될때도 되지 않았나 라는 지적도 설득력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경남도가 소형모듈원자로, 보통 SMR이라고 하죠 이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면서요?}
네 2월 12일 국회에서 SMR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로 경남에서도 뭔가 정말 이제 되어가나 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경남도에서 지역의 SMR 관련 기업들과 직접 민원해결의 자리까지 마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단 SMR하면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기업이 두산 에너빌리티인데요 역시 그냥 주가로 흐름을 말씀드리면 3년전만해도 만5천원, 2만원대였던 주가는 올해 10만원 코앞까지 갈정도로 급등했습니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두산 에너빌리티를 포함한 기존 원전산업 생태계가 창원을 중심으로 경남에 밀집되어있다보니까 그만큼 이번 SMR특별법 통과로 인한 최대의 수혜지역도 당연히 경남이 될거다 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박완수 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수퍼: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4일)/어쨌든 SMR은 우리 경남이다.앞으로 SMR 시대가 이번에 산업부 장관도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몇 년 안 가서 열릴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고 정부에서도 과감하게 이 부분에 투자를 하겠다고 입장을 한 것이기 때문에...}
지난 4일 간담회에는 도내 원전관련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기업만 16곳에 연구기관, 전문가, 관련단체들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습니다.
해외진출을 위한 인증절차나 해외 원전기업과의 협력에서의 어려움은 물론 세제지원 확대까지 많은 현장의 어려움들이 전달됐고 경남도도 노력을 통해 현실적인 문턱들을 넘게 해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작 국내가 아닌, 미국의 이란 공습과 이로 인한 장기화 우려라는 점은 참 아쉽고도 기가 찬 노릇이지만, 속도의 차이는 있더라도 방향이 맞다면 SMR이 어쨋거나 미래 먹거리로 잘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다만 가장 우려하는 점은 소형원자로라 하더라도 과연 이걸 실제 전기를 사용할 반도체나 데이터센터가 있는 수도권에 정말 설치할 생각이 있는건지, 아니면 또 미래에는 커질거다라는 청사진만 내놓는 찻잔속의 태풍이나 탁상공론에 그치다 말건지인데요.
경남보고 기술개발에 애쓰라고만 하지 말고, 정부차원에서 시장도 함께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시작부터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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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pyowill@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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