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
김건형
입력 : 2026.03.10 07:42
조회수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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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지난주를 지나면서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가 정말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먼저 포문을 연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었습니다.
지난 2일이었죠. 사실상 선거출정식을 방불케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여권 인사와 수천명의 지지자가 대거 참석해 열기를 과시했습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의혹에 대해선 정면돌파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하면서,
해수부 이전 성과를 내세우는 실력론으로 55대 45의 정치지형 열세를 극복해 부산의 새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주진우 의원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시장선거전에 공식 등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신청 마감일이었던
그제 SNS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어제 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주 의원은 변화와 추진력을 강조하며 박 시장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전 의원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현직 박형준 시장의 3선 도전 직행 흐름에 제동이 걸리며 국민의힘도 양자 경선 양상으로 급변한 겁니다.
{앵커:주 의원의 등판이 기존 부산시장 선거구도에 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들도 나오더군요.}
정치경력만 놓고 보면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체급차이는 비교하기가 머쓱할 정도입니다.
검사 출신의 주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지도 만 2년이 채 안됐습니다.
국회의원,청와대 수석,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재선의 현직 박 시장의 중량감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때문에 지난 설 연휴를 지나며 무르익 시작한 주 의원의 등판 가능성을 놓고,
당초 정치권에선 주 의원이 본인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것을 내심 주목표로 삼으며,
당내 경선에서 박 시장의 페이스페이커 정도로 뛰지 않겠냐는 전망도 일부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다크호스로서의 가능성이 분명히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KNN이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꼽은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두 사람 간의 차이는 5%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더군다나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결집도는 주진우 의원이 조금 더 강하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게다가 주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기도 전에 이뤄진 여론조사라는 점도 감안해야합니다.
지역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상당히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 의원의 기세라면 당내 경선이 상당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선 흥행이 최종 후보에게 컨벤션효과를 안겨줘 본선 승리에 약이 될지,
현 부산시정의 여러 한계만을 내부적으로 더 도드라지게 만들며 본선 패배를 부르는 독이 될지,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여당 후보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가 필요하다"는 위기론과
"현직을 흔들면 본선이 위험하다"는 신중론이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본선에 앞서 예선을 치르게 되는 박 시장측으로서는 선거전략에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군요.}
본선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전략과 일정을 계획하던 박 시장측은 전열을 다시 다듬고 있습니다.
당초 박 시장측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무라인들의 단계적 사퇴 후 캠프 합류 전략을 세웠습니다.
경윤호 정무특별보좌관을 시작으로 3~4명만 먼저 부산시를 떠나 선거 캠프를 꾸리려 했는데,
전재수 의원의 지지율 강세에다 당내 경쟁자인 주 의원의 만만치않은 기세까지 확인되면서 그 시간표를 앞당기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다음주쯤 정무라인은 대거 시청을 떠나고 정책수석을 비롯해 필수 보좌진 소수만이 남을 전망입니다.
다만 박 시장측은 내부적으론 긴장의 끈을 다잡으면서도 주 의원의 도전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외부적으론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선출직과 달리 광역 지방정부의 수장인 부산시장직은,
한두 달 준비만으로 3선을 노리는 현직시장의 관록을 뛰어넘기 힘들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겁니다.
{앵커:이제 본격화되는 부산시장 선거레이스가 정쟁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야할지, 또 누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지난주를 지나면서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가 정말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달 들어 먼저 포문을 연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었습니다.
지난 2일이었죠. 사실상 선거출정식을 방불케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여권 인사와 수천명의 지지자가 대거 참석해 열기를 과시했습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의혹에 대해선 정면돌파 의지를 다시금 분명히 하면서,
해수부 이전 성과를 내세우는 실력론으로 55대 45의 정치지형 열세를 극복해 부산의 새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주진우 의원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시장선거전에 공식 등판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신청 마감일이었던
그제 SNS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어제 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주 의원은 변화와 추진력을 강조하며 박 시장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전 의원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현직 박형준 시장의 3선 도전 직행 흐름에 제동이 걸리며 국민의힘도 양자 경선 양상으로 급변한 겁니다.
{앵커:주 의원의 등판이 기존 부산시장 선거구도에 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는 분석들도 나오더군요.}
정치경력만 놓고 보면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체급차이는 비교하기가 머쓱할 정도입니다.
검사 출신의 주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관을 거쳐 국회의원이 된지도 만 2년이 채 안됐습니다.
국회의원,청와대 수석,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재선의 현직 박 시장의 중량감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때문에 지난 설 연휴를 지나며 무르익 시작한 주 의원의 등판 가능성을 놓고,
당초 정치권에선 주 의원이 본인의 정치적 체급을 키우는 것을 내심 주목표로 삼으며,
당내 경선에서 박 시장의 페이스페이커 정도로 뛰지 않겠냐는 전망도 일부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다크호스로서의 가능성이 분명히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KNN이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해봤더니,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꼽은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두 사람 간의 차이는 5%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더군다나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결집도는 주진우 의원이 조금 더 강하다는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게다가 주 의원이 공식 출마선언을 하기도 전에 이뤄진 여론조사라는 점도 감안해야합니다.
지역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상당히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 의원의 기세라면 당내 경선이 상당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선 흥행이 최종 후보에게 컨벤션효과를 안겨줘 본선 승리에 약이 될지,
현 부산시정의 여러 한계만을 내부적으로 더 도드라지게 만들며 본선 패배를 부르는 독이 될지,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어지고 있는 겁니다.
"여당 후보에 맞설 강력한 대항마가 필요하다"는 위기론과
"현직을 흔들면 본선이 위험하다"는 신중론이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본선에 앞서 예선을 치르게 되는 박 시장측으로서는 선거전략에 상당한 조정이 필요할 것 같군요.}
본선에 초점을 맞추고 선거전략과 일정을 계획하던 박 시장측은 전열을 다시 다듬고 있습니다.
당초 박 시장측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무라인들의 단계적 사퇴 후 캠프 합류 전략을 세웠습니다.
경윤호 정무특별보좌관을 시작으로 3~4명만 먼저 부산시를 떠나 선거 캠프를 꾸리려 했는데,
전재수 의원의 지지율 강세에다 당내 경쟁자인 주 의원의 만만치않은 기세까지 확인되면서 그 시간표를 앞당기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다음주쯤 정무라인은 대거 시청을 떠나고 정책수석을 비롯해 필수 보좌진 소수만이 남을 전망입니다.
다만 박 시장측은 내부적으론 긴장의 끈을 다잡으면서도 주 의원의 도전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며 외부적으론 담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선출직과 달리 광역 지방정부의 수장인 부산시장직은,
한두 달 준비만으로 3선을 노리는 현직시장의 관록을 뛰어넘기 힘들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겁니다.
{앵커:이제 본격화되는 부산시장 선거레이스가 정쟁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가야할지, 또 누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선택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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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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