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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남은 감기약 먹었다간...부비동염 악화

이아영 입력 : 2025.12.10 10:38
조회수 : 79
<앵커>
많이들 축농증으로 알고 계시는 부비동염! 감기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남은 약을 먹었다가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부비동염 특징과 치료법 알아봅니다.

코 주변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염증이 생깁니다.

부비동염, 많이들 축농증이라고 알고 계시죠.

비염이나 감기와 비슷하다고 남은 약을 먹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은 더 나빠집니다.

<출연자>
(이태훈 명작이비인후과 대표원장 / 미 스탠포드대학교 안면성형*수면수술 교환교수, 유럽 수면의학 전문의 )

감기는 보통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7일 이상 증상이 지속이 된다면 부비동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감기의 경우에는 물 같은 콧물이 주 증상인 반면 부비동염인 경우에는 보다 끈적하고 탁한 콧물이 생기게 되고 특히 안면에 통증이 있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삼개월 넘게 이어지는 만성 부비동염은 알레르기나 천식, 면역 결핍 같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만성화되면 목 뒤로 코가 넘어가거나 두통, 후각 이상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변으로 염증이 파급이 되면 눈과 뇌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주위가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사시나 시력 저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뇌막염이나 뇌농양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련, 심한 두통 그리고 의식 저하까지 발생 될 수가 있습니다.

평소 비염이나 감기를 자주 앓는다면 초기에 적절히 치료해서 부비동염으로 번지지 않게 대처해야 합니다.

오랜 항생제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세균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비강 세척과 비강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고 동반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면 이를 같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 점막을 촉촉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가급적 가습기를 사용하고 생리식염수로 아침저녁 코 세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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