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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남 고병원성 AI 첫 확진... 방역 초비상

김수윤 입력 : 2025.11.27 20:47
조회수 : 373
<앵커>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경남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겨울 부산경남 첫 확진 사례에,양계나 축산농가 주변으로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김수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매년 1만마리가 넘는 겨울철새들이 모여드는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입니다.

이달 초 연꽃단지에서 쇠기러기 1마리가 폐사했는데, 지난 21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확진됐습니다.

올해 겨울 들어 도내 첫 확진에, 주남저수지는 접근제한부터 소독방역까지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조용진/창원시 주남저수지과 팀장/"야생조류표준행동 지침에 의거, 주남저수지 인근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하루 4번, 소독 발판을 10 군데 운영 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남저수지 출입은 완전히 통제됐고,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마저 뚝 끊겼습니다."

{김정숙/주남저수지 생태해설사/"탐방객들이 보통 9월말이나 10월부터 오시기 시작하시거든요. 서울에서도 오시고, 제주도, 강원도 이런 곳에서 멀리서 오셨다고 "한번만 잠깐 올라가면 안됩니까" 할때 저희가 제재를 해야해서 많이 아쉽긴합니다."}

양계농가가 밀집해있는 양산에도 확진소식이 알려진 이후, 개인과 차량 모두 방역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

"고병원성 AI확산을 막기 위해 이렇게 차량을 물론, 개인까지 꼼꼼한 방역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해, 긴장감이 큽니다.

{서영화/양산 산란계 가금농가 주인/"H5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이 되다보니 농가 입장에선 긴장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방역 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독성이 강한 3가지 혈청형이 동시에 확인돼,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 우려도 나옵니다.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계란과 닭고기 가격도 급등했던만큼, 경남을 중심으로 지역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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