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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40 월드엑스포 유치 재시동... 시민사회 반발도

김건형 입력 : 2025.11.14 20:44
조회수 : 129
<앵커>
부산,경남,전남이 '2040 월드엑스포'를 공동유치하는 구상안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2030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반성없는 재추진에 대한 시민사회 일각의 반발이 만만찮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남해안미래비전포럼,

부산,경남,전남 3개 시도지사는 비공개 면담에서 2040 월드엑스포 공동유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의 완성과 남해안관광벨트 구축을 유인할 수 있는 강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겁니다.

다만 공감대가 형성된 정도였는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강한 추진의지를 먼저 밝히며 논의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3일,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 경남의 발전이나 남해안 발전의 어떤 큰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될 사업이다."}

하지만 2030 엑스포 유치전 참패로 인한 상실감이 큰 부산 시민사회 일각에선 반성부터 하라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장선화/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지금 부산시에 필요한 것은 얼기설기 졸속으로 엮은 엑스포 재추진이 아니라 엑스포 실패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공론화로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경남 시민단체 역시 지방선거용 졸속 이벤트에 불과하단 성명서를 내놓았습니다.

부산시는 상당히 당혹한 표정입니다.

그럼에도 이달 안에 3개 시도간 첫 실무 협의를 시작으로 공동유치 구상안을 다듬어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정노/부산시 기획담당관/"(조만간) 3개 시*도가 실무 협의를 거치고 그리고 시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해서 3개 시*도 공동 엑스포 공동 개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탄핵과 대선 여파로 일년 가량 미뤄진 '엑스포 백서'는 최근 마무리돼 이달 안에 공개됩니다.

"당초 엑스포 백서 발간 이후 재추진 구상을 공론화하려던 부산시는 예기치못한 계획안 공개로 인한 시민사회 반발이란 큰 부담을 안은 채 재추진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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