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전국체전 순항,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현실화
김건형
입력 : 2025.10.21 07:49
조회수 :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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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막을 올린 전국체육대회가 이번주에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지난 17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천700여명에다,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천5백여명까지,
직접적인 선수단만 3만명이 훌쩍 넘습니다.
총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종목은 모두 50개로, 부산 14개 구,군의 경기장 77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성대한 개회식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재명 대통령 내외도 참석을 했더군요?
<기자>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이전과 다르게 꽤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펼쳐졌는데요,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옮겨온 듯한 무대 위에서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등장에 개회식 참관객들이 깜작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양수도 부산과 함께 처음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단어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제2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이후 보름여만이였는데,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까지 포함하면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찾은 겁니다.
취임 이후로 넓혀보면 넉 달 반 남짓한 기간에 벌써 네 번째로, 부산은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대통령의 공들이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앵커>
부산에서 모처럼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렸는데 대회 기간 특수에다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브랜드 위상도 올라갔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에도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생길꺼란 기대가 곧 현실이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아쉽게도 현재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에만 국립공원이 없습니다.
20여년전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민운동이 처음 시작됐는데, 마지막 관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러 행정절차를 모두 밟고 이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됩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지난주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이 금정산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경남 양산의 호포마을과 남문습지 그리고 범어사를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공원예정지 내 유일한 마을지구부터 금정산의 생태학적 가치를 상징하는 산지습지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범어사를 방문한 거죠.
김 장관은 생태, 문화 측면에서 금정산의 충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이 지정되면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됩니다.
그만큼 도시브랜드도 올라갈 수 있을테고 금정산을 즐겨찾는 시민들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주 방문에서 낙동강 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이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한심스런 수질 때문에 낙동강을 가리킬 때 낙동의 '동'자를 경음화해서 부르는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낙동강 수질 문제의 여러 원인들을 간략하지만 정확히 짚으면서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수질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환/환경부 장관/"낙동강 본류 수질을 이재명 대통령 5년 임기 내에 원천적으로, 녹조 걱정은 안하시게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번 방문을 통해 환경부 장관은 여러모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군요.
마지막 소재를 다뤄보죠.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 고위직들의 잦은 해외출장 문제를 지난주 저희가 보도를 했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민선 7기와 8기 부산시 고위직과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의 해외출장 내역과 출장 보고서 등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자료가 꽤 방대하다보니 대체적인 특이사항들만을 확인해봤는데,
눈에 띄는 인사는 3명 정도였습니다.
A 출자기관 대표와 B 공공기관 대표 그리고 부산시 핵심 고위정무직 인사 C였습니다.
A기관 대표는 3년이 채 안되는 재임기간 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보고서를 보니 준비 미흡으로 계획했던 행사장 출입을 못한 경우도 있었고,
또 직원들 사이에선 대표가 동행하겠다고 할까봐 해외출장 결재 올리기가 꺼려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B기관 대표는 첫 임기 3년 동안 24번, 그러니까 1년에 8번꼴이였는데다 올해 연임 뒤에도 6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고위직 인사 C는 2년 남짓한 기간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두 어달마다 한 번씩 국제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겁니다.
물론 기관이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해외출장도 있을테고 시정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을테지만,
전임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잦은 해외출장에 시 안팎에선 곱지않은 시선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에 따라선 박형준 시장이 출장에 제동을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인만큼 과거보다 국제 교류도 많아질테고 글로벌 동향을 발빠르게 읽어 시정에 접목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예산이 드는만큼 보다 세밀하고 적확한 해외출장 관행이 정착되길 시민들은 바랄 듯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에서 막을 올린 전국체육대회가 이번주에도 열띤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지난 17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천700여명에다,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천5백여명까지,
직접적인 선수단만 3만명이 훌쩍 넘습니다.
총인원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종목은 모두 50개로, 부산 14개 구,군의 경기장 77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금요일 성대한 개회식도 눈길을 끌었는데 이재명 대통령 내외도 참석을 했더군요?
<기자>
이번 전국체전 개회식은 이전과 다르게 꽤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뮤지컬이 펼쳐졌는데요,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옮겨온 듯한 무대 위에서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부산의 역동성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등장에 개회식 참관객들이 깜작 환호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해양수도 부산과 함께 처음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라는 단어도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제2수도인 부산이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박형준 시장과 부산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이후 보름여만이였는데,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참석까지 포함하면 한 달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찾은 겁니다.
취임 이후로 넓혀보면 넉 달 반 남짓한 기간에 벌써 네 번째로, 부산은 이 대통령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이 됐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선 내년 지방 선거를 겨냥한 대통령의 공들이기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앵커>
부산에서 모처럼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렸는데 대회 기간 특수에다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브랜드 위상도 올라갔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짚어보죠.
부산에도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생길꺼란 기대가 곧 현실이 될 것 같다면서요?
<기자>
네, 아쉽게도 현재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에만 국립공원이 없습니다.
20여년전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민운동이 처음 시작됐는데, 마지막 관문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러 행정절차를 모두 밟고 이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만 통과하면 됩니다.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지난주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김성환 장관이 금정산을 직접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경남 양산의 호포마을과 남문습지 그리고 범어사를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공원예정지 내 유일한 마을지구부터 금정산의 생태학적 가치를 상징하는 산지습지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범어사를 방문한 거죠.
김 장관은 생태, 문화 측면에서 금정산의 충분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금정산국립공원이 지정되면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됩니다.
그만큼 도시브랜드도 올라갈 수 있을테고 금정산을 즐겨찾는 시민들도 여러 변화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주 방문에서 낙동강 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300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이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은,
한심스런 수질 때문에 낙동강을 가리킬 때 낙동의 '동'자를 경음화해서 부르는게 정말 안타깝다고 말문을 연 뒤,
낙동강 수질 문제의 여러 원인들을 간략하지만 정확히 짚으면서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수질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성환/환경부 장관/"낙동강 본류 수질을 이재명 대통령 5년 임기 내에 원천적으로, 녹조 걱정은 안하시게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이번 방문을 통해 환경부 장관은 여러모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의식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 같군요.
마지막 소재를 다뤄보죠.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 고위직들의 잦은 해외출장 문제를 지난주 저희가 보도를 했죠?
<기자>
네, 저희 취재진은 민선 7기와 8기 부산시 고위직과 산하 공공기관 대표들의 해외출장 내역과 출장 보고서 등을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자료가 꽤 방대하다보니 대체적인 특이사항들만을 확인해봤는데,
눈에 띄는 인사는 3명 정도였습니다.
A 출자기관 대표와 B 공공기관 대표 그리고 부산시 핵심 고위정무직 인사 C였습니다.
A기관 대표는 3년이 채 안되는 재임기간 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보고서를 보니 준비 미흡으로 계획했던 행사장 출입을 못한 경우도 있었고,
또 직원들 사이에선 대표가 동행하겠다고 할까봐 해외출장 결재 올리기가 꺼려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합니다.
B기관 대표는 첫 임기 3년 동안 24번, 그러니까 1년에 8번꼴이였는데다 올해 연임 뒤에도 6번을 더 다녀왔습니다.
고위직 인사 C는 2년 남짓한 기간동안 11번의 해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두 어달마다 한 번씩 국제선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겁니다.
물론 기관이나 업무 특성상 불가피한 해외출장도 있을테고 시정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을테지만,
전임자들에 비해 눈에 띄게 잦은 해외출장에 시 안팎에선 곱지않은 시선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때에 따라선 박형준 시장이 출장에 제동을 경우도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앵커>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인만큼 과거보다 국제 교류도 많아질테고 글로벌 동향을 발빠르게 읽어 시정에 접목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럼에도 적잖은 예산이 드는만큼 보다 세밀하고 적확한 해외출장 관행이 정착되길 시민들은 바랄 듯 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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