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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맹견 핏불테리어에 80대 여성 물려 숨져

김수윤 입력 : 2025.10.17 20:48
조회수 : 231
<앵커>
맹견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밀양에서 맹견인 핏불테리어를 키우던 80대 여성이 자신의 앞마당에서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 아침 7시 반쯤,

경남 밀양의 이 주택 마당에서 8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아들이 데려온 핏불테리어 3마리를 3년가량 키워왔는데,이가운데 서로 싸우던 두 마리를 말리다 흥분한 한 마리에게 목과 팔을 물렸습니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출혈이 많아 끝내 숨졌습니다.

여성이 키우던 개들은 평소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원래 개들도 매번 보면 좀 덜 짖던데, 쟤들은 맨날 짖긴 짖더라고요"}

"여성을 공격한 핏불테리어는 사고 직후 안락사 처분됐고, 나머지 두마리도 아들이 다른 곳으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핏불테리어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이지만 이번 사고의 경우 따로 사육허가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규/밀양경찰서 수사과장/"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맹견인 핏불테리어를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키우다가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맹견은 사회화가 부족하면 공격적인 반응을 보일수있어 사고위험이 큽니다

{연성찬/서울대학교 수의학과 동물병원장/"아주 흥분된 상태에서 공격성의 대상이 변환이 돼서 본의 아니게 보호자를 공격하게 된 그런 상황 같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의 아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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