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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합병증 동반된 하지정맥류, 주사로 해결

이아영 입력 : 2025.10.17 10:31
조회수 : 105
<앵커>
치료를 미루다가 피부 괴사나 궤양으로 번진 하지정맥류!

큰 수술이 필요한 것이란 걱정과 달리 비교적 간단한 주사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확인해 보시죠.

다리 정맥 판막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역류해 발생하는 질환, 하지정맥류입니다.

압박스타킹을 신거나 정맥순환제를 먹으면 초기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역부족입니다.

(김병준 김병준 레다스흉부외과 원장 / 부산대의대 외래교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부울경지회 이사)

{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의 손상 등으로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고 정체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한 번 손상된 판막은 운동이나 마사지로 회복되지 않고, 증상은 점차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통증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았더라도 다리가 무겁고 아프거나 밤마다 근육이 경련된다면 늦지 않게 검사가 필요합니다.

{ 혈액의 역류와 정체가 심해지면 정체된 혈액에서 피가 굳어진 피떡, 즉 혈전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혈전 주변 부위가 붉게 변하며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또 정체된 혈액에서 염증이 생성되면서 정맥성 피부염이 동반될 경우 발목과 정강이 부위의 피부색이 어두워지며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피부 괴사나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하지정맥류가 있을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 발생 위험도 9배 이상 높아집니다. }

피부 괴사나 궤양이 심하면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은 어렵습니다.

마취나 출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치료법이 있을까요?

{ 심한 합병증이 있다고 꼭 대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피부 괴사, 궤양이 동반됐다면 상처 부위에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은 어렵습니다.

이 경우 비수술적 주사요법인 '초음파 유도하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요.

초음파를 보면서 혈관 내에 거품 형태의 약물을 주사해 보이지 않는 문제 혈관까지 폐쇄하는 방법으로, 마취나 절개 없이 외래에서 치료가 가능합니다. }

하지정맥류는 겉으로 봐서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이상이 감지되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혈관 초음파로 진단하고, 치료 후에도 꾸준히 예후를 살펴야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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