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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재단, 경남 김해에 출범

최한솔 입력 : 2025.10.13 22:49
조회수 : 86
<앵커>
전국 7개 지자체에 흩어져 있는 가야고분군들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이들 고분군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가 경남 김해에서 출범하면서 가야 문화 대표 관광지라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야의 맹주 금관가야의 지배층들이 묻힌 집단 묘역 김해 대성동고분군.

후기 가야제국의 중심인 대가야의 수백기 고분이 위치한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

경남과 경북 그리고 전북 7개 지자체에 있는 가야 고분군들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가야 연맹만의 독특한 문화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그 뒤 2년여 만에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재단이 김해에 설립됐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김해시는 서기 42년 가락국을 시작으로 해서 가야의 발상지로서 (상징성이 있습니다.) 재단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네스코의 권고에 따라 7개 지자체는 재단 설립을 합의한 뒤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 왔습니다.

특히 경남과 경북의 유치 경쟁이 치열했는데, 경남은 7곳 고분군 가운데 5곳이 위치해 있다는 이유를 들었고 경북은 고령에 국내 최대 규모 고분군이 형성돼 있다는 이유로 서로 당위성을 내세워왔습니다.

그 뒤 김해가 최적의 입지라는 용역 결과에도 갈등이 계속됐고 문화유산청이 중재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김해가 최종 입지로 선정됐습니다.

김해 국립가야문화센터에 들어선 재단은 앞으로 가야고분군에 대한 보존과 관리, 연구 등을 책임집니다.

{하승철/가야고분군 통합관리재단 연구실장/"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우리나라 고대사의 주역이었던 가야사가 제자리를 찾고 가야 문화권이 경주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K-컬쳐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관리재단은 흩어져 있는 가야고분군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국제협력 과정에서 중요 역할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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