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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승연 부산시의원
강유경
입력 : 2025.10.13 08:49
조회수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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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제9대 후반기 부산시의회가 특별위원회 3개를 공식 출범하면서 후반기 의정 활동 동력을 끌어올렸는데요.
부산의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승현 부산시의원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9대 후반기 특별위원회 가운데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의미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소감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A.
먼저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에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산시의회 9대 후반에 이렇게 3개 특별위원회를 만들게 된 것은 현재 부산으로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경제 회복, 인구 감소 문제 그리고 도시 인프라 구축은 부산이 직면한 현안입니다. 이러한 현안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3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과 같은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사업뿐만 아니라 대저대교, 엄궁대교 등 교량 사업뿐만 아니라 부산의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을 잘 추진하기 위해서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감시하는 그런 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대형 건설 사업들이 안전하고 본래의 계획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네, 알겠습니다. 부산의 핵심 거점 사업이 참 많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특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많은 분께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부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할 균형발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적 핵심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워낙 대규모 공사이고, 해상 매립 공사다 보니 난이도가 있는 공사입니다.
건설사 선정부터 공사 기간 결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가속도 신공항의 적기 개항입니다. 공사 기간에 몰두해서 건설 품질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감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우리 가덕도 신공항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더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여기에 북항 재개발 관련해서도 부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말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할 텐데요. 어떤 점들을 눈여겨보고 계신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북항 재개발 사업은 우리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의 하나입니다. 기존의 항만 기능을 이전하면서 확보된 부지를 글로벌 수준의 해양, 관광, 문화 그리고 금융 거점으로 탈바꿈시켜서 우리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계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지 조성이 완료되어 있고 국제여객터미널과 친수 공원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주요 시설이 차질 없이 건설되고 있는데, 이러한 계획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잘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이재명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임시 청사는 동구에 확정된 상태입니다. 많은 지역 여론에서는 향후 해양수산부 부산 청사가 북항 재개발 지역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의회 차원에서도 해수부 부산 이전에 적극 협조하되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서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보탤 것은 더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 3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또 특위 위원장이 되셨습니다. 지난 3년간 어떤 활동이 기억에 남으셨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부산시의회 해양도시 안전위원회 소속으로서 부산시 그간의 공공기여 협상 제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공공기업 협상 제도는 유효 부지를 활용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부산 미래 먹거리를 위한 개발 계획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래 먹거리는커녕 민간사업자의 경제 논리에 이끌려 공공 기여가 아닌 아파트 분양 기여의 형태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향후 부산의 공공 기여 협상 제도의 개선 방안에 대해서 더 심도 있게 연구해 볼 예정입니다.
제 지역구 수영구로 넘어가면 망미동에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사업 예정지가 여러 가지 규제가 있는 이적지였는데 건축을 올바르게 할 수 없는 그런 지역이었습니다. 제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통해서 수영구청과 같은 어떤 그런 공공기관이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공공의 목적으로 건축할 때, 건축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수영 구민들이 바라는 형태의 국민 체육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건강이 제일이다'라는 소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시의원 4년 치 예산 모두를 망미 국민체육센터에 다 배정했습니다. 말 그대로 제 시의원 모든 것을 망미 국민체육센터에 그리고 수영 구민의 건강 증진에 올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수영구 일대에는 역사적 유래가 깊은 '수영사적공원'이 있습니다. 이 일대가 오랫동안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고도 제한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8월에 부산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고시를 통해서 '수영사적공원' 일부 지역이 고도 제한이 해제됐습니다. 그동안 낙후되었던 수영동 지역의 개발에 숨통이 트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시의회 들어오면서 받은 첫 번째 지역민들의 숙제였는데 잘 해결되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맡으실지 궁금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수영구는 지난 총선에서 격동의 지역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민주당, 무소속, 3자 구도여서 선거가 다소 어려웠는데요. 저는 수영구 국민의힘 소속 단 한 명의 시의원으로서 당의 중심을 지키고 당시 후보였던 정연욱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해서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저희 국민의힘 상황이 좋지가 않습니다. 세간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게인 2018년이 재현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보수가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과 탄핵 정국으로 분열했던 보수 민심이 이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사사오오 분열해 있었던 다양한 수용 구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면서 보수가 결집할 수 있도록 제가 구심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의 시의원 임기가 이제 9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시의원 재선을 해서 제가 무엇이 되겠다는 그런 목표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느냐는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네, 부산의 안전한 미래 도시 인프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미래도시 건설안전 특별위원회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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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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