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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양측 팔다리 힘 빠져…뇌졸중 아닌 '경추척수증'

이아영 입력 : 2025.10.01 18:32
조회수 : 292
<앵커>
어느 날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질 때, 많은 분들이 뇌졸중을 의심하십니다.

하지만 경추가 눌리면서 생기는 경추척수증과 감별이 필요한데요.

자세한 증상과 주의사항, 건강365에서 짚어봅니다.

<리포트>
우리 몸에는 뇌에서부터 등 아래까지 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척수가 있습니다.

척수가 지나가는 경추, 그러니까 목뼈가 눌리거나 좁아지면 이상 증상이 생기는데요. 바로 경추척수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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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식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 정형외과 조교수, 분당서울대학교 척추센터 조교수 )

{Q.경추척수증은 왜 생길까요? }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크기가 큰 목 디스크가 중추신경인 척수를 압박하거나 신경 주변에 인대가 뼈로 변하는 후종인대골화증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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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지만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젊은 직장인들도 안심할 순 없는데요.

한편 경추척수증과 뇌졸중은 증상이 비슷해서 혼동되기 쉽지만 원인과 진행 양상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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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뇌졸중과 구분되는 차이점은? }

{뇌졸중은 혀가 꼬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만 마비되는 편마비를 주로 동반하는데 반해 경추척수증은 언어장애나 편마비는 자주 동반하지 않고 양측 팔다리에 서서히 힘이 빠지거나 정교한 손동작이 잘 안 되기 시작합니다.

최근 들어서 젓가락질이 힘들거나 휴대폰 메시지를 누르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질 경우 강력하게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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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가 오랫동안 눌리면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하면 사지 마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진단에는 MRI 검사가 필수인데요.

척수가 눌리는 위치와 압박 정도, 디스크 상태를 살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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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식 /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

{Q.경추척수증 치료 핵심은? }

{경추척수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 발견되어 조기에 수술을 하게 되면 마비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마비가 진행된 이후 수술을 하게 되면 마비 이전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경추척수증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고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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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척수증 예방에는 목과 어깨의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쓸 때 고개를 많이 숙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걷기 같은 전신 운동을 꾸준히 하면 목 근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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