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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도정]-부산경남 잇는 광역교통망 확충 현실화 성큼

표중규 입력 : 2025.07.17 07:46
조회수 : 508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에 경남도가 꿈꿔온 광역교통망건설이 현실에 성큼 다가섰다면서요? 정확히 어떤 사업들이죠?

<기자>
네 152km 길이의 남해안 해상도로와 부산부터 양산, 울산까지를 잇는 광역철도가 모두 현실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아직은 풀어야할 숙제들이 적지 않지만 어쨋든 이제 되기는 되는거다 라는 분위기인건 분명합니다.

일단 해상도로부터 설명드리면 국도 5호선의 기점을 현재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km 더 늘리는 안을 국토교통부가 확정발표했습니다.

기존에 경남도가 추진해온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사업이 현실화되는건데 전남 여수부터 해저터널을 통해 남해로 넘어오면 신남해대교와 사량대교, 신통영대교를 통해 통영까지 연결되고 또 한산대첩교와 해금강대교를 통해 거제로 연결하면 거가대로 해저터널로 부산까지 이어지는 긴 해변해저도로가 완성되는 겁니다.

5개 도시의 섬과 바다를 모두 도로를 통해 차로 이동하는게 가능해지는건데 총길이가 152km인 해상국도를 연결하기 위해 기존 지방도는 국도로 승격시키고 신통영대교와 한산대첩교 등 대형다리도 5개, 여기에 해저터널까지 한개 추가로 만들어야 합니다.

규모가 있다보니 계획이 확정됐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쉽게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이동하기가 편해지면 그만큼 관광도 활성화되고 또 그만큼 지역에 활기도 더 돌 수 있는건 분명한 만큼 기대가 큰게 사실입니다.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섬 연결 해상국도가 완공되면 하루 교통량은 최대 만7천대에 달하며 생산유발효과 4조 4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6천967억원 발생과 2만5천518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전망됩니다. }

이날 브리핑에는 도지사 외에 천영기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까지 모두 출동해 각 시군이 가지는 해상도로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걸 한눈에 보여줬는데요.

다만, 그전에 계속 써온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로 전날까지 브리핑을 다 준비했다가, 섬 연결 해상국도로 급하게 자료제목부터 현수막까지 몽땅 다 바꾸느라 담당부서에 비상이 걸린건 조금 납득하기 힘든 촌극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왔습니다.

서일준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라는 기존 명칭을 그대로 썼는데, 경남도만 섬 연결 해상국도로 굳이 이름을 바꿔 발표하면서 노린 효과가 뭘까 라며 기자들끼리도 잠깐 갑론을박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영어 대신 한글로 풀어써서 이해가 더 편하게 하려는걸 수도 있지만, 급하게 바꿔야할 필요까지 있었던 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네요.

이 해상도로 말고 광역철도도 이번에 계획이 확정된 건가요?

<기자>
광역철도는 조금 더 속도가 빠릅니다. 이번에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치고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서 올하반기에 최종 낙찰자까지 선정해야 착공이 될 예정입니다.

이게 하필이면 국토부에서 해상도로 발표가 나던 날,기재부에서 발표가 되면서 경남도 교통건설국이 오전부터 하루내내 분주했는데요. 처음에는 브리핑을 안 하려다가 또 부산,울산에서 각각 적극적으로 브리핑에 나서니까 부랴부랴 오후에 다시 브리핑을 잡느라 또 더 분주하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웅상읍을 거쳐 경부고속철도 울산역까지 47.4km를 연결하는 광역철도에 2조 5천4백75억원을 투입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준비하겠다는 것입니다.

경남에는 양산 웅상지역에 3개의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인데 하루 35차례씩 45분 정도 운행할 예정인데 말그대로 경남과 부산, 울산을 잇는 광역교통망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날 하루에 두번 브리핑에 나섰죠 박완수 도지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본 사업은 단순 교통인프라를 넘어 부울경 전체를 연결하는 생활경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철도가 개통되면 양산선, 부산1호선, 울산1호선, 정관선 등 4개의 도시철도 연계를 통해 부산, 양산, 울산이 1시간 생활권으로 통합될 것입니다. }

이렇게 되면 부울경이 한시간 생활권안에 들어오게 되는데, 현정부의 5극 3특, 그러니까 5개 메가시티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게 정책기조인만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정부차원에서 힘을 싣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김해 진영에서 양산 북정, 물금을 거쳐 울산역까지 연결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까지 연결이 되면 완전한 부울경 광역철도망이 연결이 되는 셈인데요 그러면 정말 경남에서 부산, 울산으로 출퇴근하는게 더이상 교통체증으로 답답한 현실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특히 경남지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오래된 숙원들, 지역균형발전과 관련된 개발사업들이 모두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계엄과 탄핵에 묶여 진척되지 못했던 사업들이 새정부 들어 정부부처들이 저마다 경쟁적으로 성과내기에 돌입하면서 마치 병목현상이 풀리듯 속도가 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빨리 잘 풀려나갔으면 하는 기대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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