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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연결 - 부산 이재명 우세시

김건형 입력 : 2025.06.03 20:50
조회수 : 302
<앵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등으로 예측되면서,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분위기는 가라앉은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엔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연결해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건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정동만 부산 총괄선대본부장을 비롯한 부산 선대위 관계자들이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금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접하곤 이 곳에선 옅은 탄식들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이후 많은 관계자들이 자리를 뜨면서 지금은 다소 한산하기까지 합니다.

자당 소속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선거라는 구조적 한계를 예상은 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20%p가량의 압도적 격차를 보였던 부산에서도 막상 ( )%포인트 차이로 두 후보간 격차가 줄어든 예측치를 확인하곤 실망감이 역력합니다.

국민의힘이 참패한 지난 총선에서도 개헌저지선을 확보해줄만큼 보수 진영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곳이 부산인데요,

상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역대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뚫지 못했던 마의 40% 득표율을 넘어 지난 총선 민주당 부산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 45%에도 (근접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침울함 그 자체입니다.

선거운동 초중반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은 오차범위 안 접전을 보였지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위기감을 느낀 지역 보수층에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중도층까지 결집하면서 대역전극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측의 실낱같은 기대였는데,

결국 텃밭이었던 부산까지 무너진 채 계엄심판론이라는 거대한 민심의 파고를 극복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대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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