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정희정 밀양시의원
강유경
입력 : 2025.05.21 09:02
조회수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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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지방'이라고 부르는 데 대한 문제 제기는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지역을 변방으로 인식하는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행정 용어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경남의 한 기초 의회에서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써야 한다고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정 밀양시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밀양시의회 운영위원장 정희정입니다.
Q.
우선 화제가 된 대정부 건의안에 대해서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방' 대신 '지역'을 쓰자고 발의하시게 된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A.
우리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시도 지방자치단체이고 경남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또 밀양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지방 자치의 목적이 국가의 균형 발전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서울과 수도권에 쏠려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과 수도권의 쏠림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잘못된 언어의 인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 세대에서는 지방대 출신이다, 지방 출신이라는 표현으로 무작정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인재 유출과 지역 공동체의 해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여전히 서울을 선택하는 이유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의 문제일 수 있다고 본인은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고 '지방'이 아닌 '지역'이라는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으로 바꾸자는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Q.
저희 KNN에서도 이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쓰자는 움직임, 노력을 계속해 온 지 오래됐습니다. 하지만 저희뿐만이 아니라 행정 용어나 정치권에서 여전히 '지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건의안이 단순히 건의안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어떤 준비, 후속 조치하고 계신 게 있는지요?
A.
이번 건의문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공의료에서 '지방'보다는 '지역'이라는 또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을 사용하자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고요. 또 공공기관과 언론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명확한 언어 지침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꼭 '지방'이라는 표현이 필요하다면 '서울 지방'과 '경남 지방'처럼 균형 있는 명칭을 사용해서 위계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국립국어원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하였고요. 또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제 적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전국의 의회와 자치단체, 또 지역 언론과 함께 지역이라는 표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건의안은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소멸 그리고 지역의 인구 소멸과 바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경남에서 또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밀양 아닌가 싶습니다. 1960년도 정도에 보니까 밀양 인구가 벌써 25만 명이었는데 지난 2023년 거의 10만 명으로 줄었고 지금은 3월 기준으로 10만 200명까지 줄었습니다. 이제 10만 명 선도 곧 깨질 걸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런 지역 소멸 위기를 밀양이 이겨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밀양은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9개 시 중에 유일하게 인구 소멸 위기 지역입니다. 또 밀양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계속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연말이면 10만 인구가 붕괴하는 그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밀양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은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또 밀양을 중심으로 해서 대구, 부산, 울산 그다음에 창원, 김해, 양산 등 천만 인구가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관계 인구를 통해서 밀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가진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서 영남권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방금 메가시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지금 대선 준비 기간 동안 계속 어떤 메가시티가 큰 의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지난해였죠 우리 영남권 메가시티를 강조하면서 '밀양이 중심지다'라고 강조하시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대선을 대선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우리 주고받는 메가시티 의제에 대해서 경남이 또 밀양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실 거다, 그것만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메가시티 논의는 야당의 한 대선 예비 후보가 전국을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 구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과 국토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한 데서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가시티 구상은 단순한 지역 개발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운영 체계를 바꾸자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10만 명 선마저 위협을 받는 밀양시는 영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개발과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대구,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등 영남권 주요 도시와 30분 이내에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부산 간 고속전철화와 또 김해-양산 간 도로 연결, 또 울산-함양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서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밀양 입지는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메가시티 구성에 있어서 밀양시 또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등 여러 가지 행정적 제안을 시의회에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현재 주안점을 두고 계신 핵심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변화 어떤 게 있을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의정 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생활 밀착형 의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 또 꼭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살피는 게 의정 활동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밀양을 믿고 또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현장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지만 그 단어라는 게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하면 앞으로 지역민들 스스로 이제 '지방'이라는 말 대신 '지역'이라는 말을 선택해서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좋은 문제 제기 감사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을 '지방'이라고 부르는 데 대한 문제 제기는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왔습니다. 지역을 변방으로 인식하는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행정 용어 등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경남의 한 기초 의회에서 이런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써야 한다고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정희정 밀양시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밀양시의회 운영위원장 정희정입니다.
Q.
우선 화제가 된 대정부 건의안에 대해서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지방' 대신 '지역'을 쓰자고 발의하시게 된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A.
우리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35년이 지났습니다. 서울시도 지방자치단체이고 경남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또 밀양도 지방자치단체입니다. 지방 자치의 목적이 국가의 균형 발전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서울과 수도권에 쏠려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과 수도권의 쏠림 현상이 일어난 원인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잘못된 언어의 인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년 세대에서는 지방대 출신이다, 지방 출신이라는 표현으로 무작정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 인재 유출과 지역 공동체의 해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여전히 서울을 선택하는 이유가 기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지의 문제일 수 있다고 본인은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느꼈고 '지방'이 아닌 '지역'이라는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으로 바꾸자는 건의를 하게 됐습니다.
Q.
저희 KNN에서도 이 '지방'이라는 단어 대신 '지역'을 쓰자는 움직임, 노력을 계속해 온 지 오래됐습니다. 하지만 저희뿐만이 아니라 행정 용어나 정치권에서 여전히 '지방'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건의안이 단순히 건의안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어떤 준비, 후속 조치하고 계신 게 있는지요?
A.
이번 건의문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공공의료에서 '지방'보다는 '지역'이라는 또 중립적이고 평등한 표현을 사용하자는 개선 방향을 제시했고요. 또 공공기관과 언론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명확한 언어 지침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꼭 '지방'이라는 표현이 필요하다면 '서울 지방'과 '경남 지방'처럼 균형 있는 명칭을 사용해서 위계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국립국어원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하였고요. 또 관계 부처와 국회에 제 적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전국의 의회와 자치단체, 또 지역 언론과 함께 지역이라는 표현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건의안은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소멸 그리고 지역의 인구 소멸과 바로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경남에서 또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밀양 아닌가 싶습니다. 1960년도 정도에 보니까 밀양 인구가 벌써 25만 명이었는데 지난 2023년 거의 10만 명으로 줄었고 지금은 3월 기준으로 10만 200명까지 줄었습니다. 이제 10만 명 선도 곧 깨질 걸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런 지역 소멸 위기를 밀양이 이겨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밀양은 경남 도내 18개 시군 중 9개 시 중에 유일하게 인구 소멸 위기 지역입니다. 또 밀양시가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계속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연말이면 10만 인구가 붕괴하는 그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밀양 시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은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또 밀양을 중심으로 해서 대구, 부산, 울산 그다음에 창원, 김해, 양산 등 천만 인구가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관계 인구를 통해서 밀양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가진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서 영남권 메가시티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방금 메가시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지금 대선 준비 기간 동안 계속 어떤 메가시티가 큰 의제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지난해였죠 우리 영남권 메가시티를 강조하면서 '밀양이 중심지다'라고 강조하시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대선을 대선이 치러지는 기간 동안 우리 주고받는 메가시티 의제에 대해서 경남이 또 밀양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실 거다, 그것만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메가시티 논의는 야당의 한 대선 예비 후보가 전국을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 정부 구성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과 국토 공간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말한 데서 계기가 되었습니다. 메가시티 구상은 단순한 지역 개발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운영 체계를 바꾸자는 제안이라고 봅니다. 특히 인구 감소로 10만 명 선마저 위협을 받는 밀양시는 영남권 메가시티를 통해 개발과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양이 앞에도 말씀드렸지만, 대구,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등 영남권 주요 도시와 30분 이내에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부산 간 고속전철화와 또 김해-양산 간 도로 연결, 또 울산-함양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서 광역 교통망 확충과 함께 밀양 입지는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메가시티 구성에 있어서 밀양시 또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Q.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등 여러 가지 행정적 제안을 시의회에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현재 주안점을 두고 계신 핵심 정책이라든지 아니면 변화 어떤 게 있을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의정 생활을 하면서 무엇보다도 생활 밀착형 의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 또 꼭 필요한 것을 가장 먼저 살피는 게 의정 활동의 출발점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늘 밀양을 믿고 또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현장에서 더 자주, 더 가까이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쓸 수 있는 단어지만 그 단어라는 게 가지고 있는 힘을 생각하면 앞으로 지역민들 스스로 이제 '지방'이라는 말 대신 '지역'이라는 말을 선택해서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좋은 문제 제기 감사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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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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