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KT 유심 대란' 앞으로는 사과, 뒤로는 '꼼수'?
하영광
입력 : 2025.05.08 21:12
조회수 :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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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위약금 면제 등의 책임 있는 조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과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알아차린 지 20일 만에야 최태원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다시 한번 고객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회 차원의 개인정보 TF가 구성되는 등 전방위적인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희정/국회의원(부산 연제구)/"SK텔레콤은 대한민국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킹이 되도록 제대로 모니터링 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대응 또한 늑장 대응, 미흡한 대응으로.."}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여전히 유심 교체를 두고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정보를 얻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이어졌습니다.
{최의수/부산 범천동/"저번주도 오고 이번주도 와봤는데, 인증번호가 안떠서 못해드리겠습니다 하는데 내가 할 말이 뭐가 있습니까. 기계에 대해선 모르거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뭘 알겠습니까."}
SK 텔레콤은 지난 5일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개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휴대폰 판매점을 통해선 신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럼 KT 인데 SKT로 가려고 하면 그거는}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됩니다. 상관이 없어요. 기기를 변경하면서는 법적으로는 되는데, 그냥 오셔서 유심만 변경한다고 하면 그거는 (안돼요.))}
또 유심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최신 기종에 대한 지원금을 살포해 오히려 고객 유치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딱 사건 터졌을 때 있잖아요. 2주 동안은 확 올라가서 지원을 엄청 많이 해줬죠. 25로 가정하면은 기계값이 없을 정도로"}
오늘(8) 열린 국회 과방위 청문회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꼼수 불참'한 가운데, 여전히 위약금 면제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SK 텔레콤의 행태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김민지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과 관련해 SK 그룹 최태원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위약금 면제 등의 책임 있는 조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사과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였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유출 알아차린 지 20일 만에야 최태원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최태원/SK 그룹 회장/"다시 한번 고객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사과 말씀 드리겠습니다."}
국회 차원의 개인정보 TF가 구성되는 등 전방위적인 여론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희정/국회의원(부산 연제구)/"SK텔레콤은 대한민국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해킹이 되도록 제대로 모니터링 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있지만 대응 또한 늑장 대응, 미흡한 대응으로.."}
하지만 지역 곳곳에서는 여전히 유심 교체를 두고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정보를 얻지 못하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이어졌습니다.
{최의수/부산 범천동/"저번주도 오고 이번주도 와봤는데, 인증번호가 안떠서 못해드리겠습니다 하는데 내가 할 말이 뭐가 있습니까. 기계에 대해선 모르거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뭘 알겠습니까."}
SK 텔레콤은 지난 5일 대리점을 통한 신규 개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휴대폰 판매점을 통해선 신규 가입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그럼 KT 인데 SKT로 가려고 하면 그거는}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됩니다. 상관이 없어요. 기기를 변경하면서는 법적으로는 되는데, 그냥 오셔서 유심만 변경한다고 하면 그거는 (안돼요.))}
또 유심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자, 최신 기종에 대한 지원금을 살포해 오히려 고객 유치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딱 사건 터졌을 때 있잖아요. 2주 동안은 확 올라가서 지원을 엄청 많이 해줬죠. 25로 가정하면은 기계값이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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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뒤로는 '꼼수 영업'을 벌이며 책임을 회피하는 SK 텔레콤의 행태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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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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