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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난자 얼려볼까" 미리 알아둬야 할 것은?

이아영 입력 : 2025.05.01 10:30
조회수 : 593
<앵커>
우리나라 여성의 첫 출산 평균 연령, 33.6세로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임력은 35세를 기점으로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그전에 난자를얼리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한 번에 얼릴 수 있는 난자 개수와 냉동 난자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까지, 다양한 궁금증 풀어봅니다.

아이를 낳고 싶지만 질병 치료가 필요하거나 당장은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들, 난자를 얼릴 수 있죠.

가장 좋은 시기는 난소 기능이 뚝 떨어지기 전인 35세 이전이지만 그 이후라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설현주 좋은문화병원 난임센터 과장 /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원)

{한 번 얼릴 수 있는 난자 양은 본인의 난소 기능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다음에 난자를 녹여서 임신을 시도할 때 50~60% 정도의 임신율을 기대하려면 필요한 난자 개수가 있습니다.

30대 중반에는 대개 25~30개 정도의 난자가 필요하게 되는데, 평균적으로는 한 번에 10~15개 정도의 난자가 나오기 때문에 대략 2회 정도의 시술이 필요합니다. }

보통 35세 전에 난자를 얼리면 열 개로 임신 확률을 50%까지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자궁근종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질환이 있으면 치료를 하면 되고, 월경 주기가 들쭉날쭉이라면 조절해서 시술합니다.

{ 냉동된 난자를 해동했을 때 생존율은 90% 정도 됩니다.

또한 임신율도 일반 난자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현재는 냉동 난자도 일반 난자와 비슷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냉동 난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유리화 동결법으로 난자를 초저온으로 급속 냉동하는 방법으로 난자 내에 얼음 결정이 생기는 것을 막아서 난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킵니다. }

난소 채취 과정에서 난소가 과하게 자극되면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고, 근본적으로는 적정 체중 유지와 배란유도제를 쓰기 전 다낭성 난소 치료가 필요합니다.

{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난소 기능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 결과에 근거해서 필요한 주사제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합니다.

이후 생리 시작과 함께 과배란 주사를 시작해서 평균 10일 정도 주사를 맞게 되는데, 이때 초음파 검사로 난포의 크기가 18mm에 도달하게 되면 난자 채취를 하게 됩니다.

채취된 난자는 유리화 동결 과정을 거쳐서 액체 질소에 보관됩니다.

이후 환자분이 난자를 사용하러 오시게 되면 난자를 해동해서 미세 수정 방법으로 정자와 수정을 시키고 이렇게 수정된 배아는 3~5일 동안 배양실에서 키워서 자궁 내에 이식하게 됩니다. }

시술 3개월 전부터는 적절한 운동과 컨디션 관리를 미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코엔자임큐텐과 비타민D, 오메가3가 많은 식품이나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 난자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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