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땅꺼짐 12차례 사상*하단선 현장...사고막을 대책은?
최혁규
입력 : 2025.04.10 20:48
조회수 :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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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도심한복판 지하철공사장 인근에서 대형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죠.
부산에서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서만 땅꺼짐 현상이 12차례나 발생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꼽히고 있는데, 곧 있을 우기에 제대로 된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오늘 첫 소식,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면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씨는 수색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 아래에서 지하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하철 굴착 공사가 땅꺼짐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열두차례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뒤 부산시는 침하여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GPR 탐사장비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표투과레이더를 쏴 빈 공간을 찾아내는 GPR 탐사장비입니다.
문제는 이 장비로 2미터 이상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땅꺼짐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GPR 탐사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땅꺼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대책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GPR탐사 같은 경우에는 단지 급할 때 참고로 할 뿐이지, 여러가지 종합검사를 통해 지하안전도 평가를 해야한다."}
오는 7월이면 우기가 다가오는 만큼,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
부산교통공사는 우기 전까지 지반침하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땅파기 작업을 끝내고, 지반안전성 분석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이훈/부산교통공사 철도건설본부장/"모든 걸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촘촘한 그물망처럼 어떤 대책을 세움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감에서도 GPR 탐사에 이상신호가 감지됐음에도 공사가 강행된 것이 땅꺼짐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계속된 감시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최근 서울 도심한복판 지하철공사장 인근에서 대형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죠.
부산에서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서만 땅꺼짐 현상이 12차례나 발생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꼽히고 있는데, 곧 있을 우기에 제대로 된 대책은 마련돼 있을까요?
오늘 첫 소식,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땅이 푹 꺼지면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A씨는 수색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 아래에서 지하철 연장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하철 굴착 공사가 땅꺼짐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열두차례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뒤 부산시는 침하여부를 미리 파악하기 위해,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GPR 탐사장비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표투과레이더를 쏴 빈 공간을 찾아내는 GPR 탐사장비입니다.
문제는 이 장비로 2미터 이상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땅꺼짐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GPR 탐사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땅꺼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대책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GPR탐사 같은 경우에는 단지 급할 때 참고로 할 뿐이지, 여러가지 종합검사를 통해 지하안전도 평가를 해야한다."}
오는 7월이면 우기가 다가오는 만큼,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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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감에서도 GPR 탐사에 이상신호가 감지됐음에도 공사가 강행된 것이 땅꺼짐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계속된 감시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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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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