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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주년 BIFF, 경쟁영화제로 진화 도전

김건형 입력 : 2025.04.08 20:50
조회수 : 572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주년을 맞습니다. 50대 초반의 새 집행위원장을 맞으며 세대교체를 이룬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부문 전면 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들의 하이라이트는 경쟁부문 최고 작품 시상입니다.

수상자에게 더없는 영광이지만 영화제 스스로도 권위와 명성을 드높이는 장치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담아내는 차원에서 비경쟁 영화제를 정체성으로 삼아왔습니다.

"올해 3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도약을 위한 과감한 변화를 모색합니다.

메인 경쟁부문을 새로 만들어 영화제 중심에 두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재편을 꾀합니다."

영화제 기간 내내 매일 이뤄지는 후보작들 상영 자체가 핵심 행사로 자리잡습니다.

무엇보다 시상작이 발표되는 폐막식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화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활기도 불어넣겠다는 셈법입니다.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지난해 10월)/"영화제를 다이나믹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이 되고 또 영화제가 초반에 이렇게 (영화인과 관객이) 몰렸다가 후반에 가서 이렇게 좀 저조해지는 현상도 아마 전체적으로 극복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출품 기준은 세계 최초 상영 대신 아시아 최초 상영으로 유연하게 가져간다는 전략입니다.

시상명 선정작업도 막바지인데 부산을 상징하는 소재가 유력합니다.

영화제 예산도 지난해보다 10억원 가량 늘어난 131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영화계에서도 BIFF의 변화 시도에 기대감을 갖습니다.

{서대정/부산대 영화연구소장/"30년 정도 됐으면 신생 영화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 가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그런 적정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구체적인 청사진은 이달 말쯤 발표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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