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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동 주불 진화, 지리산권 진화 집중

이태훈 입력 : 2025.03.28 16:28
조회수 : 636
<앵커>

산청 산불 발생이 벌써 8일째인데요.

오늘 하동 지역 주불 진화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지리산권 방어선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불 진화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리산 일대에는 대나무류인 산죽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하동 지역 주불 진화를 끝냈고, 지리산에 방어선을 구축해 진화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남송희/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여기 도로들을 다 따라가면서 이 지역에 미리 물을 좌우로 가능한 계속 뿌리고 있습니다."}

낮 12시 기준 진화율은 93%로 올라왔지만, 바람이 심해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진화 헬기가 쉴새없이 물을 퍼나르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주한미군 치누크 기종을 비롯해 헬기 40여대가 투입됐습니다.

불길이 번지면서 덕산사에 봉안된 국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보물인 삼층석탑에도 방염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목표는 오늘 지리산을 완전히 주불을 잡는게 목표가 되겠지만 강풍이 불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이재민 수는 1천 6백명을 넘어섰고, 시설 피해 역시 70여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기대했던 봄비마저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면서, 긴 대피에 지쳐가는 주민들은 완진 소식만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화면제공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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