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경남 넘어 부산까지 불 확산세...문화재 긴급 이송도
이민재
입력 : 2025.03.26 20:51
조회수 :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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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부경남도 산불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며칠째 꺼지지 않고 있는 울산 울주군 산불이 경남 양산과 부산 기장군까지 번지고 있는 건데요.
이에 고찰 장안사에서는 문화재 긴급 이송까지 펼쳐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장안사 뒤편 산등성이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울주군 산불이 울산과 기장군의 경계인 대운천까지 번진 것입니다.
{사찰 관계자/"스님이 어제는 저기서 벌겋게 불이 타더래요. 울산대교 맞은편 야산 그 밑에서 연기가 막 올라왔거든요. 계속 바람이 불었잖아요, 바람을 타고 지금 여기까지 올라온 거예요."}
불이 난 곳은 장안사에서 불과 2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총비상에 걸렸습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장안사까지 화마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경내에 있던 문화재를 외부 수장고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인데, 보물인 대웅전은 옮길 수 없다보니 관계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동이 가능한 문화유산과 보물 등 25점은 부산시립박물관 수장고로 옮기는 등 선제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은우/부산시립박물관 관장/"천년고찰 장안사는 국가문화재와 지방문화재가 같이 있는 곳입니다. 대웅전이 국가보물로 지정이 돼있어서, 일단 포장을 하고 방염포로 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불길이 번질까 대웅전을 방염포로 싸고, 주변 나무를 베어내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제해양/부산 기장소방서 구조구급계장/"오늘은 바람이 (초속) 2m 내지 3m 정도로 소강상태지만, (야간에) 바람 방향이 바뀌면 (불이) 장안사 쪽으로 불광산을 넘어오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방화선을 구축하기 위해서 벌목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도 산불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낙엽이 많다보니 진화가 쉽지 않은데 산불진화대가 쉴새 없이 산을 오르며 불을 끄고 있지만 버거운 상황입니다.
{나동연/양산시장/"(산불이) 1차 방어선, 2차 방어선으로 게속 후퇴해가면서 우리 시 경계를 침범하는 위험한 그런 지경까지 보내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북에서 산불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하면서 전국 헬기 운항마저 중단된 상황이라 진화에 더 애를 먹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 예고된 비소식이 화마를 잠재워주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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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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