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마나 뜨거웠을까" 당직 바꿔주고 숨진 30대, 추모 행렬
박명선
입력 : 2025.03.24 20:52
조회수 :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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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산불 진화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다 숨진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에는 눈물의 추모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당직을 바꿔주고 산불진화에 나섰다가 숨진 30대 공무원 등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녕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한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창녕군 소속인 희생자 4명의 넋을 기리는 발걸음에는 안타까움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30대 공무원은 당직을 바꿔주고 산불진화 지원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4년차로 최근 경남도 전입 시험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가족/"자신의 순번이 아닌데도, 또 다른사람을 바꿔줬다가 이런 변이 생겼고, 누가 좀 바꿔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성실한 태도로 인정받아온 60대 산불진화대원도 산청까지 지원을 나갔다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친척들은 희생자가 평소 몸이 안좋아도 항상 산불진화에 성실했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동문/숨진 산불진화대원 친척/"환자거든요 위가 없는 사람이에요. 어머니와 같이 살려고 산불을 끄러 현장에 다닌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동고동락해온 동료들도 더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한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김봉수/창녕군 산불 진화대원 동료/"꼭 열심히 할려는 사람이 이렇게 사망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지금도 마음이 참담합니다. "}
시민들과 지자체, 의회와 기관에서 추모행렬은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옥영재/창녕군 이웃주민/"나이가 너무 젊잖아요. 젊은데 이렇게 가신다는 것은 억울하지요."}
창녕군은 오는 2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군 내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희생자들이 산불진화 전문 인력이 아닌데도 무리하게 투입돼 사고가 났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산청산불 진화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다 숨진 희생자 4명의 합동분향소에는 눈물의 추모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당직을 바꿔주고 산불진화에 나섰다가 숨진 30대 공무원 등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녕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위한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창녕군 소속인 희생자 4명의 넋을 기리는 발걸음에는 안타까움이 가득 묻어났습니다.
현장에서 숨진 30대 공무원은 당직을 바꿔주고 산불진화 지원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4년차로 최근 경남도 전입 시험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유가족/"자신의 순번이 아닌데도, 또 다른사람을 바꿔줬다가 이런 변이 생겼고, 누가 좀 바꿔달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성실한 태도로 인정받아온 60대 산불진화대원도 산청까지 지원을 나갔다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분향소를 찾은 친척들은 희생자가 평소 몸이 안좋아도 항상 산불진화에 성실했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동문/숨진 산불진화대원 친척/"환자거든요 위가 없는 사람이에요. 어머니와 같이 살려고 산불을 끄러 현장에 다닌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동고동락해온 동료들도 더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한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김봉수/창녕군 산불 진화대원 동료/"꼭 열심히 할려는 사람이 이렇게 사망해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지금도 마음이 참담합니다. "}
시민들과 지자체, 의회와 기관에서 추모행렬은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옥영재/창녕군 이웃주민/"나이가 너무 젊잖아요. 젊은데 이렇게 가신다는 것은 억울하지요."}
창녕군은 오는 2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군 내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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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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