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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의장

강유경 입력 : 2025.03.24 09:33
조회수 : 486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불편 가운데 가장 절박한 것이, 바로 병원 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장애인 산부인과의 경우 그동안 경남에서는 진료 한번 받으려면, 부산 등 타지역까지 가야 하는 게 현실이었는데요.

이번에 창원에 새로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가 진료를 시작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종합병원 안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새로 마련한 하충식 창원 한마음병원 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이번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처음으로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마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병원 안에 마련하시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요?

A.
2023년도 3월에 장애인 건강법이 개정됐습니다. 그래서 도청 직원들이 우리 병원에 찾아와서 경남에는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가 없는데 많은 장애인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마음병원에서 해줄 수 없냐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장애인들의 건강권과 접근성을 향상한다는 참 좋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전국 최초로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우리 장애인들이 저희 병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그런데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 말고 장애인 치과도 함께 운영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언제부터 개설하셨고 어떻게 또 일반 치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24년 10월에 그때 도청에서 관계되는 분들이 오셔서 '장애 친화 산부인과'도 필요하지만, '장애 친화 치과'도 좀 해달라, 그래서 그러면 우리는 충분한 공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고 일반 치과와 다르게 중증 장애인들은 전신 마취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 병원을 오시면 편안하게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그런데 장애인 친화 산부인과도 그렇고 치과도 그렇고, 사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었는데,

이런 장애인 전문 진료과를 하나도 아니고 2개나 우리 병원에서 마련해서 운영하는 게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 같습니다.

A.
사실 우리 병원의 핵심 가치는 인류애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개원한 지 한 30년이 넘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장애인들에 대해서 관심도 가지고 지원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급기야는 4년 전에 국내에서 유일한, 세계에서도 사례가 없는,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인들을 예술 직군으로 만들어서 정년까지 보장해 주는 세계 유일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도 만들 정도로 저희는 장애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분들이 좀 편견 없이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고 또 건강권도 회복할 수 있는,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특히 이 장애인 관련 진료과 외에도 의정 갈등 속에서 상당히 지역의 의료 안전망 보장 확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벌여 오셨고 또 앞으로 어떻게 해 가실 건지요?

A.
실제로 의료 대란 때 가장 피해자는 우리 시민들이었습니다.

그분들도 진료를 제대로 받을, 좋은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는 분들인데 그래서 저희들은 수련의 전문병원이 아닌, 전문의 전문 병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의료 대란 때 응급실 외부 환자를 가장 많이 경남에서 받아주는 병원이었고, 또 부울경에서 또 우리 병상 가동률이 제일 높았습니다.

병실을 가장 많이 가동했고 그 다음에 중환자실도 부울경에서 가장 많이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부울경에서 이 와중에도 간 이식을 제일 많이 했고, 분만도 저희 병원이 제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뿐만 아니고 코로나 때도 검사하고 결과가 4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우리가 약 70만 건을 했습니다.

조기 진단, 조기 격리함으로로써 엄청나게 코로나 확산을 막을 것뿐만 아니라 이번 의료 대란 때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함으로 해서 부울경의 의료는 어느 정도 저희가 사수했다 싶은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국가가 어려울 때는 선두에 서겠다는 말씀을 한 번 더 드리고 싶습니다.

Q.
우리 창원 한마음병원이 지금 위치로 이전 확대 개원이라고 표현할까요?

그렇게 옮기신 지 벌써 4년째인데요. 올해 계획 그리고 앞으로의 큰 청사진도 있을 것 같습니다.

A.
올해는 또 좋은 대학병원 교수님들도 많이 오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좋은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게끔 그런 처우를 개선해서 그래서 그렇고, 좋은 많은 분이 오시고 있고.

또 가장 우리 대한민국뿐 아니라 경남에도 우선되는 어려움이 뭐냐 하면 실제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의료 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 1차가 1955년부터 64년, 2차가 65년부터 74년, 20년 동안은 100만 명 내지 거의 90만 명 이렇게 출생하였는데, 지금 이분들이 겨우 70세 들어가기도 전에 55세에서 70에 들어가는 와중에 지금 우리 병원에는 내과 입원할 환자들이 거의 한 달씩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심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10명 중의 6명이 암이고, 우리는 10명 중의 4명이 암입니다.
거기는 왜냐하면 극 초고령 사회고 우리는 초고령 사회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앞으로는 10명 중에 6명이 암이 발생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뇌, 심장이 제일 환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민하던 차에 우리 도민을 위해서 암 병원과 심장, 뇌를 전문화하는 센터를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저희들이 생각을 했고 전남 광주는 우리하고 인구 구조가 비슷합니다.

320만 우리는 330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남 광주는 암 진단이 되고 나서 60%가 자체적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우리는 30%밖에 안 돼요. 그 중심에는 화순군에 가면 일개 군이지만 화순군에 가면 '전남대 화순병원'이 있어 거기서 많은 수용을 하므로 저기는 일차적으로 60%나 첫 진료를 시작하고 우리는 30%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그보다 더 좋은 시설을 갖춘 암 병동을 유치하고 그다음에 심장, 뇌를 전문으로 볼 수 있는 센터가 만들어진다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경남 도민뿐만 아니라 부울경 우리 시민들의 건강권을 갖는 데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그리고 일반 환자들에게도 문턱이 높은 병원이 아니라,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병원으로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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