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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강유경 입력 : 2025.02.27 08:56
조회수 : 1586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는 곳에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부산과의 인연이 깊은데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조미진 사무총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총장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지금 유니세프라는 비영리 기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제 커리어는 대부분이 영리 조직, 사기업에서 쭉 커리어를 쌓아왔고요. 인사, 조직, 육성 그래서 인사 전문가로 지난 한 30년 이상 커다란 기업에서 일을 해 왔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실 우연한 기회에 그 공모가 나온 거를 접하게 됐고 사실 제 커리어에서 나눔의 가치를 지향하는 조직에서 일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이제 제 삶의 단계나 커리어 단계에서 나눔의 가치를 가치 지향적으로 사는 조직에서 한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제가 이 경쟁을 뚫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으로 보임된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한테 사실 나눔이라는 것은 언제나 제 삶에 이렇게 관통하는 가치였던 것은 맞는 것 같아 그리고 제가 조직 생활을 굉장히 오래 했기 때문에 조직에서 리더십 역할을 하면서 결국 리더는 본인이 가진 것을 내놓고 나누면서 그 후배들을 키우고 구성원들을 키우는 일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일을 통해서 나눈다는 것은 굉장히 익숙했지만 이렇게 나누는 일을 가치 지향적으로 하는 조직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또 굉장히 다른, 또 삶의 의미이고 보람인 것 같습니다.

Q.
유니세프와도 부산이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에게 부산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A.
작년에 저희가 굉장히 의미 있는 해였어요. 2024년인데.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지 꼭 3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대한민국 전쟁 이후 정말 아무것도 없던 데에서 부산이라는 지역은 모든 사람이 올 수밖에 없는 피난
그때 부산항에 전 세계의 구호, 긴급 구호 물자가 전부 모여서 이 한국 전쟁으로 난민이 된 한국 국민들을 도와준 기관이 바로 유니세프였습니다. 그래서 부산이라는, 부산항이라는 그런 창구를 통해서 유니세프 구호의 손길이 저희 대한민국 전쟁 이후 곳곳에 퍼졌기 때문에 사실 부산과의 인연은 정말 대단한 인연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또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야구의 도시답게 부산 롯데 자이언츠에서 홈 경기 때 선수들이 또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유니세프 데이'라고 해서 또 활동하더라고요.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일까요?

A.
부산 롯데 자이언츠, 아마 부산 지역에서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야구 팀인데 저희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와 같이 협약을 맺고 어떻게 하면 유니세프를 알리고 또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아이들을 구호하고 아이들을 돕는 일에 같이 나서주실 수 있을까를 같이 고민하다가 유니세프의 날을 만들어서 그날은 야구 선수들이 모두 유니세프가 로고가 새겨진 그런 유니폼들을 입고 경기를 하면서 실제로 유니세프의 의미, 하는 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홍보할 수 있게 되는 그런 이벤트를 쭉 마련했습니다.

그거 외에도 대면 모금이라든가 아니면 실제로 그렇게 야구하는 날에는 안타를 치거나 아니면 홈런을 쳤을 때 또 기부금을 정해서 기부를 해 주시는 그런 이벤트도 했습니다. 사실 지난 10년 넘게 롯데 자이언츠와 유니세프가 함께 해서 유니세프에 기여를 해 주신 또 기부해 주신 금액이 11억 원이 넘었습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작년에 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한국위원회가 유니세프에 좀 차지하는 의미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A.
우리 대한민국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게 1994년이었고. 그때부터 선진국으로서 저희가 모금하게 된 겁니다. 깜짝 놀랐는데 저희 후원자 수가 대한민국에서 약 50만 명 정도 되고요. 이 50만 명의 후원자분들이 한 달에 조금, 조금씩 모아주신 2만 원, 3만 원, 5만 원 이렇게 모아주신 돈이 사실 1년에 1,300 1,400억이 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숫자이고 정말 그 십시일반의 힘이 이렇게 큰지 저도 와서 깜짝 놀랐는데요.

이 모금액은 사실은 유니세프 안에 33개국의 모금을 하는 나라에서 5개 모금국 안에 듭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대한민국 이렇게 해서 5대 모금 강국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입니다. 유니세프 내에서 대한민국이 모금으로서 기여하는 바도 세계 5위로 정말 상당히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만큼 저희도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 모금에 또 전 세계 어린이들을 구호하는 모금에 굉장히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올해 지역 후원센터 활동 계획을 포함해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앞으로의 계획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A.
앞으로의 30년은 사실은 대한민국의 기부 나눔 생태계에서 저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또 다른 기관들하고 굉장히 차별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기여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저희가 좀 더 치열하게 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 차별적인 기여를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초반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실 이 기부나 나눔이라는 게 습관이 되지 않으면 갑자기 하기는 참 어려운 그런 활동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의 어린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기부의 본능이라든가 아니면 기부의 기쁨, 행복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기부나 나눔이라는 것, 이런 삶의 가치가 본인 삶의 가치로 잘 체화될 수 있도록 저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교육이 됐든 캠페인이 됐든 아니면 실질적인 도움이나 활동이 됐든 하는 여러 가지 그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기부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그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30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줄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면서도 또 자랑스러운데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앞으로의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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