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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향토기업 트렉스타, 경영난에 건물 매각까지

하영광 입력 : 2025.02.20 20:47
조회수 : 2618
<앵커>
한 때 아웃도어 신발 판매 아시아 1위에 올랐던 향토기업 트렉스타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실이 KN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임금체불로 법인 소유 건물까지 내놓았는데, 트렉스타는 신상품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남천동에 위치한 백억 원 상당 빌딩입니다.

지난해 10월 매물로 나왔지만 거래는 잘 되지않고 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문의는 오는게 있어요?) "덩치가 커서 지금 조용한 편입니다. 지금은 대출이 안풀리니까 쉽게는 거래는 안되죠."}

이 건물은 한때 아웃도어 신발업체 가운데 아시아 1위를 기록했던 트렉스타의 소유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2024년 매출이 2백억 원 가량 떨어지는 등, 경영난이 이어지자 건물 매각에까지 나선 것입니다.

직원들의 임금도 체불되고 있습니다.

"트렉스타는 지난해 10월부터 임금 지급이 밀리기 시작해 현재 직원 140여명의 임금 6억 원 가량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고용노동부에 1억5천만 원 규모 체불융자지원사업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생산해둔 신발 재고가 아직 쌓여있는데다, 주 수출국인 유럽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침체되며 신규 수주가 급감한 것입니다.

여기에 군 납품 전투화 발주가 늦어진 원인도 있다며, 이 달 안에 체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권동칠/트렉스타 대표/"지금 남아있는 약간의 (체불)금액은 이번달 말 까지 저희들이 다 지급을 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트렉스타는 또, 핸즈프리 기능을 갖춘 신상품을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역 대표기업 가운데 하나인 트렉스타가 경영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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