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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은행장 연임 악재 많아 '불투명'

주우진 입력 : 2025.01.22 20:53
조회수 : 1116
<앵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연임에 적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경남은행 출신의 현역 후보군도 많지 않아서, 사상 첫 부산은행 출신 은행장이 탄생할지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은행은 예경탁 행장 취임 뒤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지만,사상 최악의 횡령사고로 고객 신뢰는 잃었습니다.

대출담당 직원이 14년동안 3천억 원을 횡령할 정도로 부실한 내부통제가 드러나, 은행이 중징계까지 받았습니다.

{예경탁/BNK경남은행장(2023년 8월 기자회견)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BNK금융 안팎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경탁 행장의 외부활동, 특히 지역 정치권과의 접촉을 두고 문제의식이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보다 개인의 이익에 더 관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현재 새 행장 예비후보로 13~14명을 명단에 올려놓고 최종후보를 골라내고 있습니다.

후보 가운데 경남은행 출신 '현역'은 4명으로 예 행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최근에 부행장보로 승진했습니다.

3명이 겨우 후보 요건을 갖췄다보니, 이례적으로 후보군을 전직 경남은행 출신까지 넓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은행 출신의 마땅한 후보가 별로 없다보니,아예 첫 부산은행 출신 경남은행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투뱅크 체제에서 전산망 통합을 강조했던 빈대인 지주 회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이번에 드라이브를 걸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만 노조 반발 등을 이유로 부산은행 출신보다 외부인사 발탁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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