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이 만든 에어부산 날릴판...거점항공사 없는 가덕신공항
김민욱
입력 : 2024.12.02 19:41
조회수 :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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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사실상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나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앞날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지역 거점 항공사조차 없게 될 상황인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부산은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부산시민과 상공인의 뜻을 모아 2007년 8월 출범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기업 7곳의 지분율은 16%로 아시아나가 최대 주주이지만 사실상 부산이 만든 향토기업입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이 EU의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에어부산의 앞날은 불투명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2년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하며 허브는 인천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9년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지역 거점 항공사 하나 없는 부산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고 밝힌 국토부도 최근 기업이 결정할 일이라고 발을 빼고 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대한항공에서는 합병 단계에서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는 얘기를 했었고 국토부에서도 같은 취지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존치 문제는 다시 새로운 국면에서..."}
이에 상공계는 통합 LCC 본사와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재생/부산상공회의소 회장/"2029년 개항할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라도 거점 항공사 역할을 할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은 필수적입니다."}
시민단체들도 부산시와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인수(뒤) 통합계획서 내용 안에 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그리고 에어부산 분리매각 이 부분이 반드시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다가오고 통합 LCC 출범에 2년이 걸리는 만큼 부산시와 정치권이 적극대응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사실상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나 계열사인 에어부산의 앞날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지역 거점 항공사조차 없게 될 상황인데,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부산은 지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부산시민과 상공인의 뜻을 모아 2007년 8월 출범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기업 7곳의 지분율은 16%로 아시아나가 최대 주주이지만 사실상 부산이 만든 향토기업입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최근 대한항공이 EU의 승인을 받으면서 합병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에어부산의 앞날은 불투명합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2년 "통합 LCC는 진에어 브랜드로 운항하며 허브는 인천국제공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는 2029년 가덕신공항이 개항하더라도 지역 거점 항공사 하나 없는 부산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고 밝힌 국토부도 최근 기업이 결정할 일이라고 발을 빼고 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의원/"(대한항공에서는 합병 단계에서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는 얘기를 했었고 국토부에서도 같은 취지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LCC 본사의 부산 존치 문제는 다시 새로운 국면에서..."}
이에 상공계는 통합 LCC 본사와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해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양재생/부산상공회의소 회장/"2029년 개항할 가덕도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라도 거점 항공사 역할을 할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은 필수적입니다."}
시민단체들도 부산시와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지후/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인수(뒤) 통합계획서 내용 안에 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 존치, 그리고 에어부산 분리매각 이 부분이 반드시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다가오고 통합 LCC 출범에 2년이 걸리는 만큼 부산시와 정치권이 적극대응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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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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