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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거래량 주춤, 지역 부동산 시장 회복 언제?

김민욱 입력 : 2024.11.26 19:14
조회수 : 135
<앵커>
부산경남에서 한 달에 3천건이 넘던 아파트 거래량이 2천건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대출 규제 여파가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남구의 3천세대 아파트입니다.

지난 8월 전용면적 84 제곱미터 기준 22건의 거래가 있었지만, 이달에는 3건에 불과합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새학기 대비 이사 수요가 있어야 하지만 거래가 뚝 끊긴 겁니다.

{송재옥/공인중개사/"지금쯤은 조금 움직일 타이밍이긴 해요. 신학기가 되면 아이들이 움직이는데 그런데도 요즘은 움직이질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부산은 지난 7월 아파트 매매가 3천건을 돌파했지만 지난 9월엔 2천 2백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경남도 역시 같은 기간 2천 9백건에서 2천 4백건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9월 정부가 폭등한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스트레스 DSR 2단계 조치를 시행하면서 가산금리가 붙어 대출 받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특히 부산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 규제 영향으로 시중은행들도 일부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맞춤형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지방을 위해서 취득세 완화라든지 대출 규제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지역 사정을 감안한 완화책들이 적극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의 찬바람이 길어지지 않도록 거래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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