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강유경 입력 : 2024.11.07 08:46
조회수 : 1013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관문, 남해권 해양 치안을 맡고 있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장인식 청장 모시고, 최근 해양 안전과 관련해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지난 8월이었죠. 남해해경청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은 해양경찰과 인연이 많은 도시입니다. 왜냐하면 1953년 12월 23일, 해양경찰이 바로 이곳 부산에서 태동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산은 해양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해양수도입니다. 해양수도인 이곳에서 부산, 울산, 경상남도의 해양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남해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취임하시고 그 누구보다 정말 바쁘게 지내셨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살펴보셨을까요?

A.
저는 취임하면서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 강한 해양경찰이 되자고 하였습니다. 바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동해서 국민들을 구조해야 합니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든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어떠한 기상 악화에도 어떠한 위험에도 두려움 없이 국민만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강한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육 훈련을 강화해서 일 잘하는 해양경찰을 만들 계획입니다.

파출소와 구조대 등 일선 현장을 둘러보면서 강한 해양경찰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저는 직원들과 함께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Q.
최근 남해 곳곳에서 어선 침몰이나 전복 사고 이런 문제들이 굉장히 빈번하게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맞춤형 어선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A.
예, 맞습니다. 올해 남해청의 선박 사고가 작년 동기간에 비해서 13.4%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남해청에 10년간의 사건, 사고를 분석하고 전 직원들과 함께 현장의 문제점을 토론해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서 시행 중입니다.

또한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전복 사고에 대비해서 긴급 구난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어포켓에 들어있는 사람들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서 선체 절단이나 수중 잠수 훈련을 적극 시행할 예정입니다.

Q.
그렇다면 요즘 남해해양경찰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까요?

A.
10월과 11월은 가을철 낚시 성어기입니다. 많은 낚시객이 남해를 찾고 있습니다. 작년 10월 통계에 의하면 남해에 23만 명의 낚시객이 방문했습니다. 거제도 남쪽에 홍도라는 무인도가 있습니다. 이 섬 주변에 갈치 낚시를 하고 있는데 주말 평균 100여 척이 오고 있습니다. 해상교통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사고 개연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해서 VTS로 하여금 낚시어선을 관리하고 있고, 선박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 경비함정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불꽃축제가 11월 9일 열리게 되는데요. 요트와 유람선 등이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해서 특정 장소에 밀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남해청은 선박 충돌이나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철저히 준비해서 국민 여러분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불꽃 축제 시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양경찰의 안전수칙을 꼭 따라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Q.
그렇다면 끝으로 청장님 재임 중에 특별히 해양 치안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일이 있으신지요?

A.
안전의식 제고입니다. 해양 종사자가 안전을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은 바로 구명조끼 착용하고, SOS 버튼을 누르는 것입니다. 특히 자동차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5%지만 구명조끼 착용률은 14%에 불과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바다의 생명줄인 구명조끼 착용을 꼭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바다 환경을 개선하는 것인데요. 남해청에서 관리하는 해양오염 취약 선박은 총 235척입니다. 이 대부분의 취약 선박이 부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그다음 관계기관과 협력해 노후화된 장기 계류 선박들에 대해서 위험성을 평가하고 고위험 선박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선박 교량 간의 충돌 사고 예방 부분인데요. 최근에 선박과 교량의 충돌 사고가 많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해청에서는 선박 구조물의 높이를 해양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행정규칙을 개정했고, 선박이 출입할 때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남해청은 언제나 국민 여러분이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서 남해 해양 치안에 좀 더 힘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