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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중앙이슈' 작심발언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진 입력 : 2024.11.05 07:45
조회수 : 541
<앵커>
박형준 부산시장이 여권의 갈등 상황에 대해 입을 열면서 모처럼 중앙정가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국비확보를 위해 경남도와 지역 여당 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장 화두가 된 건 명태균 씨도 아닌 '이것'이었다는데요.

지난 한 주 지역정가 뒷 이야기를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정과 지역 현안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이른바 중앙 이슈에 대해 입을 열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김기현*권영세 의원과 함께 여권의 갈등 양상, 이른바 윤*한갈등에 대한 입장문을 주도한 겁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대통령실에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국정 발목을 잡는 현안 해결에 앞장서달라며,

당에는 갈등심화가 아닌 소통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여권 시도지사들의 성명으로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해석은 다소 엉뚱하게 나왔습니다.

서울 지역 언론들은 대권 잠룡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도해 한동훈 대표를 견제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강합니다.

박 시장이 이른바 '성명정국'의 스타트를 주도했지만 뜻하지않게 오 시장의 들러리를 선 마냥 비춰진 셈.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와 가깝고 정파성이 약한 박 시장으로서는 진의가 다소 왜곡된 조금은 억울한 상황이 됐습니다.


이른바 '명태균게이트' 논란으로 지역정가가 어수선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와 지역 여권 의원들이 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만났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냈지만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남해안권발전 특별법,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마련된 자립니다.

김태호, 윤영석 등 동부 경남 의원들은 특히 수도권 일극주의 심화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감을 거론하며 부울경 협력을 통한 양극체제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경남의 중심인 창원 윤한홍 의원은 여러 수치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하청은 모두 외국에 주다보니 모세혈관으로까지 효과가 이뤄지지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따로 있었는데, 다름아닌 재선충이었습니다.

밀양, 하동 등 피해가 큰 지역의 의원들은 더 이상 일반적 방재로는 해결이 되지않는 절망적 상황이 됐다면서 재선충 특별지역 선포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경남 남해 사람의 단결력은 정평이 나있습니다.

특히 국회 등 정치권에서 남해인의 응집력은 큰 힘을 발휘하곤 합니다.

최근 한진 CY부지 착공현장에서도 남해의 단결력이 새삼 화제가 됐습니다

시행사인 남해 출신 박정삼 회장의 동향 인사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대거 찾은 겁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이갑준 사하구청장, 멀리 남해에서 찾은 장충남 남해군수까지 모였는데 타지 인사들의 부러움 내지는 질시를 받기에 충분했다는 후문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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