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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40대 이상 흡연자 노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이아영 입력 : 2024.10.22 10:27
조회수 : 120
<앵커>
40대 이상 흡연자 가운데서 잦은 기침과 호흡 곤란 증상이 일상적으로 나타난다면 의심할 질환이 있습니다.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폐기능이 약해지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인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궁금증 풀어봅니다.

<리포트>
만성 폐쇄성 폐질환,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입니다.

급성으로 나빠져서 입원하면 약 3년 뒤에 절반이 사망한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사망 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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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나 구포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경상대학교 의학과 졸업, 부산 백병원 호흡기내과 임상강사 )

{Q.만성폐쇄성폐질환, 어떤 특징이 있나요? }

{만성폐쇄성폐질환 또는 COPD는 흡연이나 유해가스에 만성적으로 노출 되면 기관지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잦은 기침이나 가래, 점점 악화되는 호흡 곤란이 특징이며 한 번 감소된 폐기능은 회복하기가 어려워 40대 이상 흡연자에서 폐기능 검사가 권고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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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그 자체로도 폐암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40세 이상 흡연자면서 기침이나 가래를 달고 살고, 격한 운동을 안 해도 숨이 차면 폐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은데요.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안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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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흡연 말고도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까요? }

{직접 흡연 외에 간접 흡연 역시 위험 요인입니다.

또한 직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분진, 주방에서 조리 또는 난방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 노출, 결핵과 백일해 등감염 후 폐손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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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단번에 완치되지 않고 평생 관리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폐활량을 측정하고 적절한 상담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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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나 / 구포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

{Q.효과적인 치료법*추천하는 금연 방법은? }

{질환 진행을 막기 위해 금연이 우선되어야 하며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가 치료에 사용됩니다.

일단 금연을 결심하셨으면 줄여서 피는 것보다 한 번에 끊는 것이 성공률이 더 높습니다.

금단 증상으로 어려우신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 설치된 금연 클리닉에 방문하셔서 니코틴 패치나 껌 또는 금연 보조 약물을 처방받아 도움받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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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호흡기 질환이 정확한 폐암 진단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진단이 60일 가까이 늦춰지는 걸로 나타났는데요.

폐암 증상을 가리는 게 이유라서 폐암을 예방하고 싶다면 이 질환에 대한 면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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