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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카드로 탄 버스*지하철도 수수료?....운영권 30년만에 교체?

최혁규 입력 : 2024.10.07 19:42
조회수 : 260
<앵커>
버스나 지하철 탈때 대부분 선불이든 후불이든 교통카드를 이용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도 요금의 2,3% 가량을 수수료로 받아갑니다.

부산은 교통카드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가 30년 가까이 운영해왔는데, 부산시가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천550원, 부산 도시철도는 천600원입니다.

요금 가운데 일부는 교통카드 시스템 운영사에서 가져가는데, 여러분이 내는 요금이 어떻게 흘러 가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교통카드 이용객의 70%는 후불카드 사용자입니다.

"교통카드 시스템운영사는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에서 2% 안팎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선불 교통카드의 경우, 최대 1%를 충전 명목으로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부산은 1990년대 말, 하나로카드가 전국에서 처음 교통카드 운영 시스템을 만든 뒤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비용 탓에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1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시는 간편 결제 등 새로운 결제시스템 등장에 맞춰, 지난 2015년 맺은 협약이 만료되는 내년 8월 새로운 사업자 선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이제 십년이 됐으니 이제 새로운 좀 더 투자하고 더 좋은 시스템을 지금 하고 있는 업체를 포함해서, 그런 걸 좀 제안을 받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고민을 저희들이 했던 것 같고요."}

하지만 하나로카드 측은 계속된 투자와 관련된 협약 만료일뿐 운영권 갱신과는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붕원/부산하나로카드 개발자/"이해 당사자가 다 모여서 만든 협약서입니다. 그런데 그 협약서가 살아있는데, 그 모든 걸 무시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겠다? 이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로카드 측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신기술 도입도 가능하다며 부산시에 재협상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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