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치아 보철 치료를 한 번 받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거나 2차 충치가 생겨서 재치료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앞니라면 더 세심한 시술이 필요하겠죠.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기자>

이미 한번 치료 받은 치아에 문제가 생겼다면 재수술은 더 신중함이 필요하겠죠.

특히 앞니는 기능뿐 아니라 인상을 결정하는 심미성이 큰 부위라 고려할 점이 많습니다.

(박성호 디지털아트치과 원장 /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 보철물이 처음에는 잘 맞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잇몸이 퇴축되어 처음에는 안 보이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런 경우 심미적인 이유로 재보철을 진행하게 됩니다.

보철물 내부에 금속이 까만 선으로 보이는 경우, 치아 변색으로 인해 어둡게 보이는 경우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존 보철물이 손상된 경우, 보철물 내부 2차 충치가 의심되는 경우, 신경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재치료가 필요합니다. }

앞니는 어금니보다 내구성이 떨어져서 비교적 약한 충격에도 쉽게 손상됩니다.

게다가 주변 치아와 조화도 중요해서 재보철 치료는 생각보다 까다로운데요.

단 1mm 차이가 전혀 다른 결과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재치료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중요합니다. 구강 스캐너와 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3D 프린터를 이용해 모델을 출력하여 치료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분석 과정에서 보철물 형태, 색상, 3차원적인 위치 등이 주변 치아, 그리고 안모(얼굴 생김새)와 조화를 이루는지 면밀히 평가하여 최종 보철물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시간이 지나면 보철이 특별히 파손되거나 하지 않아도 잇몸 질환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를 찾아서 보철물 상태와 교합을 살피고 잇몸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앞니 보철의 경우 임시 치아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환자와 의료진은 충분한 소통을 통해 형태 수정이 필요한 경우 원하는 형태를 최대한 임시 치아에 반영하게 됩니다.

또한 필요하면 지대치(인공 치아)에 실활치(신경 손상 치아) 미백, 잇몸 성형 등을 동반하여 좀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앞니는 기능뿐 아니라 인상을 좌우하는 심미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치아입니다.

따라서 임상 경험과 관련 지식이 높은 전문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