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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 더위 꺾이면 안심? 더 위험한 '가을 식중독'

이아영 입력 : 2024.09.06 10:26
조회수 : 292


<앵커>
식중독은 덥고 습한 여름철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이 시기가 가장 위험합니다.

또 식중독에 걸렸을 때 구토나 설사를 멈추는 약을 먹는 것도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드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식중독은 무더운 여름철만 조심하면 될까요?

오히려 이 시기가 더 위험합니다.

월별로 보면 9월에 발생 건수나 환자수가 제일 많았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설상영 이샘병원 원장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명예교수, 일본 KURUME 대학 유학 교환교수 )

{ 식중독은 여름철에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많이 일어나는데요.

요즘에는 가을에도 습도가 높고 기온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식중독 위험과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 }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독 발생 건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예년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가을철 식중독은 주로 이 병원체가 원인이 될 때가 많습니다.

{ 병원체는 주로 대장균이라든지 살모넬라균, 그리고 비브리오 이런 것들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겨울이 오기 시작하면 노로바이러스도 많이 생기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조리를 할 때 조리 도구인데요.

조리용 젓가락이라든지 도마, 칼, 이런 걸 세심하게 소독해야 하고요.

자주 말리고 가능하면 85도 이상 끓는 물에 1분 이상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식물이 식중독균에 오염됐더라도 냄새나 맛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복통과 설사, 발열 같은 증상이 있으면 끓인 물을 마시고 죽처럼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수액 치료를 권장합니다.)

{ 구토라는 것은 우리 몸의 위장에 들어오는 음식이 맞지 않다는 것이거든요.

독소가 있다든지 음식량이 너무 많다든지 갑자기 들어오면 위장이 그걸 받지 못해서 뱉어내기 때문에 그대로 구토를 하는 것이 좋고요.

노약자나 지병이 있는 분들, 또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 아무래도 몸이 약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다른 조치를 해서 모자라는 수분이나 전해질 같은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조리가 다 된 음식이더라도 온도가 비교적 높은 곳에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금방 증식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음식은 가급적 완전히 익혀서 먹고, 남은 음식은 당일에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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