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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렛츠고 라이콘> 건강한 팥으로 승부..백로앙금

김건형 입력 : 2024.08.23 19:46
조회수 : 743
<앵커>
여름철 대표 간식하면 단연 팥빙수가 꼽힐텐데요,

동네의 조그만 팥빙수 가게로 시작해 팥 전문 회사로 발돋움하는 지역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동네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오늘은 농업회사법인 '백로앙금'을 김건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보기만해도 시원한 순백색의 우유얼음,

그 위로 듬뿍 올려지는 팥앙금,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여름 대표 간식 팥빙수입니다.

평일 낮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산의 한 팥빙수 전문점,

{전정환/팥빙수 전문점 대표/"보통 80%는 단골 손님께서 많이 찾아주시구요. 주말에는 밥 먹을 시간도 없죠. 그 정도로 화장실 갈 시간도 없고.."}

부드럽게 씹히는 팥알과 윤기가 흐르는 앙금,

화학첨가물이 없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비결로 꼽힙니다.

{안성우/서울 강서구/"팥이 너무 달지도 않고 이렇게 잘 끓이시는 것 같고요. (다른 곳과) 차별화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커다란 솥에 팥을 씻고 한참을 불립니다.

장시간 푹 삶으면 맛있는 팥앙금이 완성됩니다.

저당도라 유통기한이 짧은 만큼 주문량에 맞춰 생산합니다.

계절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개발한 '팥 스프레드'와 '단팥죽'도 인기입니다.

습도, 시간, 온도의 작은 차이에도 맛과 향이 달라지는 팥!

팥 전문 생산기업 '백로앙금' 박정환 대표의 10년 노하우가 담겼습니다.

{박정환/백로앙금 대표/"당이 높으면 그 단맛이 먼저 들어오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제 그 단맛이랑 곡물의 어떤 향이라든가 그런 것도 좀 같이 느낄 수 있게.. (그 정도의 적당한 당도를 좀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 대표의 출발은 10여년전 수백만원으로 차린 주택가의 5평 남짓 가게였습니다.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면서 팥 제조장을 만들고 가맹점도 늘리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팥 전문 농업회사법인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는 박 대표!

앞으론 지역 농민들과 힘을 모아 국산팥 재배에도 직접 도전할 계획입니다.

{박정환/백로앙금 대표/"원재료에 대한 이해와 그 다음에 가공에 대한 것, 그 다음에 이것을 먹었을 때 이런 경험까지 같이 좀 같이 줄 수 있는 그런 가게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생산, 가공, 판매를 아우르는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 탄생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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