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력난' 지역 대학병원, 일반의 모집 공고
황보람
입력 : 2024.08.07 20:31
조회수 :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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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반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을 겪는 지역 대학병원들이 최근 일반의 모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채용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반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는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진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부산은 4명이 지원했고, 경남은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집기간도 연장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백병원은 최근 일반의 30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사직 전공의를 일반의로 우회적으로 채용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일반의가 전공의 보다 높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사직 전공의 입장에서는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부산백병원 뿐만 아니라 동아대병원과 삼성창원병원 등도 인력난 속 일반의 채용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모집 자체가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어쨌든 저희는 의료진이 필요한 상황이고, 필수 인력이 돌아가야 하니까...자구책으로 (일반의) 채용을 하고 있는 입장이고. (채용) 문의가 엄청 많이 들어온다거나 그런 상황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사직 전공의들의 본격적인 구직활동이 시작되면, 수련병원보다는 개원가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현수/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구인*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명의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그런 경우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에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전공의들이 수련현장을 완전히 떠나는 사례가 계속 된다면, 의대 증원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역 필수의료 강화'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반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을 겪는 지역 대학병원들이 최근 일반의 모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채용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반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는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진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부산은 4명이 지원했고, 경남은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모집기간도 연장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백병원은 최근 일반의 30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습니다.
사직 전공의를 일반의로 우회적으로 채용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일반의가 전공의 보다 높은 급여를 받기 때문에, 사직 전공의 입장에서는 더 나은 조건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부산백병원 뿐만 아니라 동아대병원과 삼성창원병원 등도 인력난 속 일반의 채용에 나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를 꺼려하는 상황에서, 모집 자체가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지역 대학병원 관계자/"어쨌든 저희는 의료진이 필요한 상황이고, 필수 인력이 돌아가야 하니까...자구책으로 (일반의) 채용을 하고 있는 입장이고. (채용) 문의가 엄청 많이 들어온다거나 그런 상황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사직 전공의들의 본격적인 구직활동이 시작되면, 수련병원보다는 개원가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현수/부산시의사회 공보이사/"구인*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명의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그런 경우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에 신경을 쓸 계획입니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전공의들이 수련현장을 완전히 떠나는 사례가 계속 된다면, 의대 증원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역 필수의료 강화'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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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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