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부산경남 저축은행 부실채권 15%, 전국 최악

윤혜림 입력 : 2024.07.09 20:52
조회수 : 700
<앵커>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고정이하여신,즉 부실채권 비율입니다.

그런데 부산경남지역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부산경남지역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1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권보다도 높고 서울에 비해서도 5% 가까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납니다.

부실채권은 석 달 이상 연체된 대출로 회수가 불투명한 채권인데,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입니다.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싱 비율이 큰데다, 지역 부동산 경기가 수도권 회복세와 반대로 악화되면서 지역 저축은행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대환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일단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차주들이 돈을 제대로 갚지 못한다는 의미이고 그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부산의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거고 동시에 부산에 있는 저축은행들이 무리한 대출을 해줬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저축은행은 내년까지 최대 2배 가까이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새마을금고와 신협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규태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 과장/"국내 부실채권시장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적은 우량담보부 채권을 선호하여 비우량담보부 대출이나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제2금융권의 부실채권매각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약 금융권의 안정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특히 지역을 위주로 영향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