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리처방*허위진료, 보험사기 전문 한방병원 적발
최혁규
입력 : 2024.07.09 18:17
조회수 :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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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의사와 전문의 등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전문 한방병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환자가 입원한 것처럼 꾸민 뒤 환자 가족이 대리처방을 받거나 고주파 치료기록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10억원 정도의 실손보험금을 챙겨왔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상선암 환자 40대 A씨가 한방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정작 치료는 A씨의 어머니가 받습니다.
A씨는 기록상 입원한 허위입원환자로, 한방병원은 A씨의 실손보험 한도 내에서 A씨 가족에게 도수치료를 대리 처방했습니다.
이 한방병원은 이런 식으로 최근 2년간 허위진료기록 138회를 발급해 실손보험금 10억원 상당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병원은 운영을 하는 겁니까?"/ "아니요, 안합니다."}
한의사인 병원장은 허위진료기록 발급을 위해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전문의를 채용하고, 간호사인 본부장에 대리처방을 지시했습니다.
이들은 또 고주파 의료기에 베개를 넣고 작동시켜 치료기록을 부풀리거나 마사지나 보약으로 대체 처방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설립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당은 환자를 모으기 위해 환자알선 브로커와 일부 환자에게 치료비의 10%를 대가로 지급했습니다.
또 의약품 독점공급을 대가로 1억원의 리베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병원에서는 약제값을 부풀려서 환자에게 부담을 시키고, 환자들은 부풀린 약제값만큼 보험회사에서 보존을 받으니. 결국 리베이트는 보험회사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공조를 강화해 조직형 보험사기 범죄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한의사와 전문의 등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전문 한방병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환자가 입원한 것처럼 꾸민 뒤 환자 가족이 대리처방을 받거나 고주파 치료기록을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10억원 정도의 실손보험금을 챙겨왔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갑상선암 환자 40대 A씨가 한방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정작 치료는 A씨의 어머니가 받습니다.
A씨는 기록상 입원한 허위입원환자로, 한방병원은 A씨의 실손보험 한도 내에서 A씨 가족에게 도수치료를 대리 처방했습니다.
이 한방병원은 이런 식으로 최근 2년간 허위진료기록 138회를 발급해 실손보험금 10억원 상당을 챙겨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병원은 운영을 하는 겁니까?"/ "아니요, 안합니다."}
한의사인 병원장은 허위진료기록 발급을 위해 치매를 앓고 있는 70대 전문의를 채용하고, 간호사인 본부장에 대리처방을 지시했습니다.
이들은 또 고주파 의료기에 베개를 넣고 작동시켜 치료기록을 부풀리거나 마사지나 보약으로 대체 처방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설립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당은 환자를 모으기 위해 환자알선 브로커와 일부 환자에게 치료비의 10%를 대가로 지급했습니다.
또 의약품 독점공급을 대가로 1억원의 리베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병원에서는 약제값을 부풀려서 환자에게 부담을 시키고, 환자들은 부풀린 약제값만큼 보험회사에서 보존을 받으니. 결국 리베이트는 보험회사의 부담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과 공조를 강화해 조직형 보험사기 범죄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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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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