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조은우 '복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조다영 입력 : 2024.07.09 07:50
조회수 : 869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면서 지역 인력을 고용해 만든 제품을 세계시장 곳곳에 수출까지 한다면 정말 최고의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늘은 냉동김밥을 처음 개발해 수출하면서 많이 알려진 경남 하동의 '복을 만드는 사람들' 조은우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복을 만드는 사람들'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 회사는 경남 하동에 위치해 있고요, 농산물들을 매입을 해서 냉동김밥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Q.
회사명이 좀 특이하게 들리는데요, 혹시 회사명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A.
이게 농업을 하시는 농민들 그리고 저처럼 가공을 하는 어떤 제조업체 그리고 마지막까지 소비를 하시는 소비자들까지 모두 복을 좀 많이 받으시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저희 회사 이름을 '복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지었습니다.

Q.
줄여서는 주로 '복만사'라고 부르죠?

A.
맞습니다.

Q.
냉동김밥을 가장 먼저 개발을 하셨는데, 이 냉동김밥에 착안하시게 된 이유가 혹시 계기가 있었습니까?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회사는 농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농산물을 많이 소비를 해야 되겠다는 어떤 목적성이 좀 큽니다. 그래서 어떤 아이템을 개발해서 제품을 만들면 농산물을 많이 소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착안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사실 이 아이디어는 일본의 우리 김밥을 코리안스시라고 이름을 붙여서 불티나게 팔린다는 기사를 보고 제가 생각을 했는데, 이 김밥을 우리 한국에서 내가 직접 만들어서 유통기한을 늘려서 수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냉동김밥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Q.
그럼 처음 개발하실 때부터 개발 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하셨던 거네요.

A.
네, 맞습니다.

Q.
그럼 시장은 미국이나 유럽, 미주나 유럽 다 이제 고려를 하신 거고요.

A.
사실 일본의 그 기사를 보고 시작을 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애국심이 발동을 했다고 해야 되나요? 그게 시초가 불씨가 됐었고 일본 시장보다는 또 홍콩 시장이 최초로 들어갔긴 했었고요,
그 나라마다 어떤 통관 절차라든지 관세 문제 때문에 사실 들어갈 수도 있고 못 들어가는 그런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시작은 생각은 일본에서부터 시작을 했지만 시작은 홍콩에서 시작을 했고, 홍콩 시장 이외에 더 큰 시장을 노리다 보니 미국 시장 그리고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게 됐습니다.

Q.
냉동김밥이 먼저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서 만들어진 어떤 먹을거리 가운데 해외에서 더 진출할 수 있을 만한 것들도 또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개발하시거나 개발된 것들이 있습니까?

A.
저희는 이제 김밥을 파생시키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제품 개발들은 김밥을 파생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위에서는 볶음밥도 있고 또는 김밥과 잘 어울리는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개발해서 한번 K푸드를 한번 알리면 안 되겠느냐라고 많이 의견들을 제시하는데, 사실 김밥을 파생시켜서 나오는 어떤 제품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면 통영에는 우리 충무김밥이 있고요, 그리고 미국에는 캘리포니아롤이라는 제품이 아주 니즈가 잘 돼 있는데 그걸 또 우리 한국식으로 풀었으면 누드 김밥이라고 말을 또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김밥을 이렇게 다양하게 파생시켜서 또 해외 사람들한테 이렇게 자꾸 지속적으로 공급을 해보면 우리 김밥이 일본의 스시처럼 많이 확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하동에 자리 잡게 된 이유가 혹시 있으셨나요?

A.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제가 서울에서 외식업을 하다가 사실 실패를 안고 귀촌을 하게 됐는데요, 하동으로 귀촌을 하게 된 이유는 누군가가 저한테 손을 내밀어 주셨기 때문에 하동으로 귀촌을 하게 됐습니다.

Q.
서울에서 외식업을 하셨으면 사실 서울 쪽이 경제적으로라든가 여러 가지 기반이 낫다는 걸 아실 텐데, 하동에 와서 아니면 시골 농촌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좀 어려움이나 느끼지 않으셨습니까?

A.
맞습니다. 제가 처음에 하동에 왔을 때 그래도 또래들하고 많이 접촉을 시작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친구들을 만나서 저는 처음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농촌에서 뭘 해 먹고 살 수 있을까? 과연 이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 지역에서 생활을 할까라고 아주 무시를 조금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생활 패턴이라든지 어떤 생각들을 이렇게 공유를 하다 보니 제가 오히려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 이유가 뭐냐하면 이 친구들은 물론 농사를 짓고 있지만 그 농산물과 그리고 또 그에 따르는 부산물을 가공을 해서 대기업에 납품을 하고 전 세계에 수출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사실 외식업을 하던 저로서는 동네 장사를 하는 어떤 그 시야가 오히려 제가 너무 작게 느껴졌었고 그때 '아 이 농촌이 오히려 더 시장을 크게 볼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된 곳이구나'라는 걸 알게 되면서 이 농촌에서 식품 제조업을 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Q.
기업도 많이 알리셨는데 투자도 많이 받고 계시죠? 어떻습니까?

A.
투자 제안은 많이 들어오고 있고요, 사실 그 투자라는 개념은 어떻게 보면 기업의 이익을 아주 큰 목적으로 제안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냉동김밥을 최초에 만들려고 한 목적과 사실 그 투자의 목적이 사실 조금 상이하다 보니 아직까지는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
제안은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생각을 계속 좀 하고 계신 거네요.

A.
저는 김밥을 만들게 된 목적이 농산물 소비가 국내 농산물 소비가 목적입니다. 하지만 이 투자자들은 기업의 이윤이 목적이다 보니까 그에 따르는 어떤 상반되는 요인들이 조금 충돌이 되고 있습니다.

Q.
농산물 소비량이 어느 정도입니까? 지금.

A.
현재 저희 공장 규모로 연간 김밥을 400만 개 정도 만들어내고 있고요,
400만 개 정도 만들면 그 쌀을 포함해서 농*수*축산물을 한 600톤 이상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Q.
앞으로 계획도 많이 세우고 계실 것 같은데, 앞으로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우선은 수요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인데 공급이 따르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저희가 공장을 일단 시설 확장이 먼저고요, 그 시설 확장에 따르는 품질력도 고려를 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김밥이라는 제품을 팔아서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에 저는 김밥이라는 우리 한국식 간편식 대표하는 간편식을 전 세계에 일본 스시처럼 알리려고 하는 목적이 사실은 더 큽니다. 그래서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경영을 하다 보려고 하니 사실 돈보다는 좀 품질력, 우리 김밥에 대한 가치를 좀 더 우선적으로 생각을 하고 하고 있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 복만사가 정말 세계에서 점점 더 많이 알려지고 많이 팔려나가는 그런 회사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