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
조다영
입력 : 2024.06.20 10:28
조회수 : 2070
0
0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때이른 무더위에 이어 올여름 역대급 폭염*폭우가 예고돼 날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오늘은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과 함께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기상*기후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부산지방기상청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지난 3월에 부임하게 된 부산지방기상청장 이은정입니다.
제가 기상청 본청에서만 계속 근무를 하다가 지방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래서 약간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부임을 하게 됐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관할하는 지역이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지역까지 같이 저희가 기상예보를 내고 있고요, 그런데 부울경 지역 같은 경우는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도 많고 항만이나 물류 같은 해양 산업이나 다양한 산업들이 발달하고 있어서 기상정보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지역에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 부임하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Q.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여름은 얼마나 무더울까 많은 분들께서 고민을 하고 계신데요, 올여름 날씨.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A.
기상청에서는 여름 전망을 발표할 때 평년보다 낮을 확률, 비슷할 확률, 높을 확률을 합쳐서 저희가 100으로 발표를 하는데 올 여름 부울경 지역 같은 경우는 6월하고 8월은 낮을 확률이 20%고요, 비슷할 확률이 30%, 높을 확률이 50%나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무더울 거라는 뜻이고요, 7월 같은 경우도 비슷할 확률하고 높을 확률이 각각 40%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렇게 저희가 올여름이 무덥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열대 서태평양이라든가 인도양, 대서양 지역이 지금 해수면 온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게 되고요,
강수량 같은 경우도 올 여름에 비슷할 확률이 40%, 높을 확률이 40%여서 비가 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강수량 같은 경우는 기온과 다르게 굉장히 변동성이 커서 매일매일의 날씨를 좀 주의 깊게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경남 김해와 창녕 지역은 벌써부터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보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A.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표되는 특보가 폭염특보거든요. 그래서 폭염특보는 저희가 주의보와 경보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가 넘어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이 되면 저희가 주의보를 발표하고요, 35도가 넘는 날이 또 2일 이상 지속이 되면 폭염경보가 발표하게 됩니다.
체감온도가 33도가 넘어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갑자기 체감온도가 급증을 하거나 아니면 연이어서 폭염이 계속 발생을 하거나 그러면 저희가 주의보나 경보를 내리게 됩니다.
Q.
지난 5월부터 부산*울산 광역시에 육상 특보 구역 세분화가 시행됐었는데요, 어떤 변화나 효과가 있는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A.
저희가 국제적으로 나타나는 위험기상 현상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기 위해서 5월 30일부터 부산하고 울산 지역의 특보 구역을 세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부산광역시 전체, 울산광역시 전체로 저희가 특보가 발표가 됐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부산을 서부와 중부, 동부로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서부하고 동부로 나누어서 기상특보를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특보구역을 세분화하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좀 더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보 세분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방제기관하고도 열심히 협력하고 언론에도 열심히 알릴 예정이니까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특히나 올여름에는 역대급 폭염*폭우에 대한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A.
저희가 지금처럼 이산화탄소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면 21세기 말이 되면 부울경 지역은 지금보다도 6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한 기상 현상도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이렇게 극한 기상 현상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온난화가 되면 일반적으로는 겨울철 기온이 올라간다 아니면 여름철에 더 더워진다 정도만 생각을 하지만 극심한 변동 현상들이 더욱더 빈번하게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겨울철에 이상고온을 유지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고 그다음에 여름철에 어느 지역은 폭우가 내리지만 어느 지역은 동시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이런 현상들이 아마 일상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부산에서도 여파가 있었는데요, 이럴 때 기상청은 어떤 역할을 주로 하시나요?
A.
지진은 현대 과학기술로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저희가 지진을 알고 전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2015년부터 지진신속정보라는 것을 시행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진을 관측하는 망을 확보를 하고 신속하게 분석을 해서 전파하는 그런 체계를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조기경보의 발표 시간을 좀 더 빨리 당기는 것으로 현재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진관측망도 계속 확보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단층이 존재하는지도 연구하는 사업들도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취임과 함께 말씀해 주셨던 '2024년 기상정책 목표'에 대해서도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 기상청의 2024년도 정책 목표는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기후위기가 되면 위험기상현상들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고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이 기상청의 기본적인 임무고 이런 기본 임무에 충실하자는 의미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저희 부산청에서는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후위기 시대의 파수꾼의 역할을 지금 하려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기상정보가 예보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입니다. 그래서 이걸 통해서 우리 지역민들의 삶이 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저를 비롯한 부산지방기상청 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름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때이른 무더위에 이어 올여름 역대급 폭염*폭우가 예고돼 날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오늘은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과 함께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기상*기후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부산지방기상청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약 3개월 정도가 지났는데요.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지난 3월에 부임하게 된 부산지방기상청장 이은정입니다.
제가 기상청 본청에서만 계속 근무를 하다가 지방청 근무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래서 약간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부임을 하게 됐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관할하는 지역이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지역까지 같이 저희가 기상예보를 내고 있고요, 그런데 부울경 지역 같은 경우는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도 많고 항만이나 물류 같은 해양 산업이나 다양한 산업들이 발달하고 있어서 기상정보가 굉장히 많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지역에 부산지방기상청장으로 부임하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좀 책임감을 느끼면서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Q.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여름은 얼마나 무더울까 많은 분들께서 고민을 하고 계신데요, 올여름 날씨.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A.
기상청에서는 여름 전망을 발표할 때 평년보다 낮을 확률, 비슷할 확률, 높을 확률을 합쳐서 저희가 100으로 발표를 하는데 올 여름 부울경 지역 같은 경우는 6월하고 8월은 낮을 확률이 20%고요, 비슷할 확률이 30%, 높을 확률이 50%나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무더울 거라는 뜻이고요, 7월 같은 경우도 비슷할 확률하고 높을 확률이 각각 40% 정도 됩니다.
그래서 그런데 이렇게 저희가 올여름이 무덥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열대 서태평양이라든가 인도양, 대서양 지역이 지금 해수면 온도가 굉장히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이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게 되고요,
강수량 같은 경우도 올 여름에 비슷할 확률이 40%, 높을 확률이 40%여서 비가 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강수량 같은 경우는 기온과 다르게 굉장히 변동성이 커서 매일매일의 날씨를 좀 주의 깊게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경남 김해와 창녕 지역은 벌써부터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보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A.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표되는 특보가 폭염특보거든요. 그래서 폭염특보는 저희가 주의보와 경보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가 넘어가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이 되면 저희가 주의보를 발표하고요, 35도가 넘는 날이 또 2일 이상 지속이 되면 폭염경보가 발표하게 됩니다.
체감온도가 33도가 넘어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갑자기 체감온도가 급증을 하거나 아니면 연이어서 폭염이 계속 발생을 하거나 그러면 저희가 주의보나 경보를 내리게 됩니다.
Q.
지난 5월부터 부산*울산 광역시에 육상 특보 구역 세분화가 시행됐었는데요, 어떤 변화나 효과가 있는지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A.
저희가 국제적으로 나타나는 위험기상 현상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을 하기 위해서 5월 30일부터 부산하고 울산 지역의 특보 구역을 세분화했습니다.
기존에는 부산광역시 전체, 울산광역시 전체로 저희가 특보가 발표가 됐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부산을 서부와 중부, 동부로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고요, 울산 같은 경우는 서부하고 동부로 나누어서 기상특보를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특보구역을 세분화하면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좀 더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특보 세분화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방제기관하고도 열심히 협력하고 언론에도 열심히 알릴 예정이니까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특히나 올여름에는 역대급 폭염*폭우에 대한 우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A.
저희가 지금처럼 이산화탄소 탄소 배출을 줄이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면 21세기 말이 되면 부울경 지역은 지금보다도 6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저희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한 기상 현상도 굉장히 급격하게 증가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이렇게 극한 기상 현상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온난화가 되면 일반적으로는 겨울철 기온이 올라간다 아니면 여름철에 더 더워진다 정도만 생각을 하지만 극심한 변동 현상들이 더욱더 빈번하게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가 겨울철에 이상고온을 유지를 하고 있다가 갑자기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고 그다음에 여름철에 어느 지역은 폭우가 내리지만 어느 지역은 동시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이런 현상들이 아마 일상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었습니다. 부산에서도 여파가 있었는데요, 이럴 때 기상청은 어떤 역할을 주로 하시나요?
A.
지진은 현대 과학기술로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저희가 지진을 알고 전파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2015년부터 지진신속정보라는 것을 시행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지진을 관측하는 망을 확보를 하고 신속하게 분석을 해서 전파하는 그런 체계를 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진조기경보의 발표 시간을 좀 더 빨리 당기는 것으로 현재 저희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진관측망도 계속 확보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어느 지역에 단층이 존재하는지도 연구하는 사업들도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취임과 함께 말씀해 주셨던 '2024년 기상정책 목표'에 대해서도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 기상청의 2024년도 정책 목표는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거는 기후위기가 되면 위험기상현상들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고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후 위기 속에서 우리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이 기상청의 기본적인 임무고 이런 기본 임무에 충실하자는 의미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저희 부산청에서는 지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후위기 시대의 파수꾼의 역할을 지금 하려고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기상정보가 예보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정보입니다. 그래서 이걸 통해서 우리 지역민들의 삶이 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저희가 저를 비롯한 부산지방기상청 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름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조다영 작가
luvto12@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사직야구장 재건축 본 궤도..북항야구장은 희망고문2025.07.03
-
이 대통령 "해수부 부산 이전 적정, 해사법원은 부산*인천 모두"2025.07.03
-
제2의 반얀트리 화재 시한폭탄…구멍 뚫린 사용승인2025.07.03
-
하반기 분양시장 대어 잇따라...지역 부동산 가늠자되나?2025.07.02
-
[단독] 사용승인 난지 9개월인데 아직 '공사중'...분양자 눈물2025.07.02
-
<현장> 재배 현장 숨이 '턱턱', 멈출 수 없는 일손2025.07.02
-
푹푹찌는 여름밤...부산 열대야2025.07.02
-
민선 8기 3년 성과는? 여권 거센 도전 예상2025.07.01
-
횡령으로 초호화생활 결국엔 35년 철창 신세2025.07.01
-
클래식은 대박, K팝은 글쎄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