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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허브도시 기획> 죽은 '의료관광' 살리나?

황보람 입력 : 2024.06.16 19:54
조회수 : 648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환자는 60만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부산은 이 가운데 단 2%만 유치해 지역 의료관광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KNN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기획,오늘은 지역 의료관광의 현실과 특별법 추진을 통한 기대 효과를 황보 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중국인 환자가 전문 통역사의 도움으로 미용 시술을 상담받습니다.

이 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에 전문통역사까지 고용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외국인 환자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윤원준/00성형외과 총괄기획팀장/"코로나19 전후로 봤을 때, 절반 정도는 (환자가) 많이 떨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의료관광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도 많이 없어졌다고 보고요. 그렇다보니까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광고라든지 홍보 방안들이 (마련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해 국내에 유치한 전체 외국인 환자 가운데, 부산을 찾은 비중은 2%에 그쳤습니다. 유치 환자 수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보다 35%나 감소하며 지역 의료관광의 위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수가 지난 2019년 보다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의료관광도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여기다 비슷한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력을 가진 대구와 비교해도, 부산은 병원 수가 1천 개 이상 많지만 유치 환자 수는 2천명이 적습니다.

대구가 한방특구 등을 활용한 단체 관광 프로그램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는 것과 달리,부산은 지역에 특화된 유치 전략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성민/의료관광 유치 업체 대표/"부산이 가지고 있는 강점, 선박이라든지 항공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부분 그리고 병원들이 타도시에 비해서 갯수가 적지 않고, 규모나 시설적인 부분도 나쁘지 않은데 비해서 부산 병원들에 대한 홍보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부산시가 글로벌허브도시를 통해 외국인 유치를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의료관광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난 1월 발의된 특별법에 외국인 대상 무상 의료 서비스, 외국인 환자 지원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승의/부산시 웰니스의료팀장/"외국인환자 편의 증진을 위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적이라든지 하드웨어적이라든지 그런 부분들이 더 강화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의 웰니스(관광) 자원과 그리고 또 의료 콘텐츠를 활용해 두 개를 융복합해서..."}

글로벌허브도시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 의료관광의 위기를 해결할 열쇠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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