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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은행 또 횡령사고... 내부통제 여전히 부족

최한솔 입력 : 2024.06.11 20:50
조회수 : 563
<앵커>
김해에 있는 우리은행 지점에서 직원이 100억대 대출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사고가 있을 때마다 대책은 내놓고 있지만, 은행 내부의 감독과 통제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에 위치한 우리은행의 한 지점입니다.

이곳에서는 100억대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리 직급의 직원 30대 A 씨가 대출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것입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한 우리은행 본사는 지난 달 조사에 들어갔고, A 씨는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대출이 나가면 사후에 모니터링을 하는데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해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자수한 걸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해 하반기부터 횡령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횡령금 대부분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뒤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메우기 위해 횡령을 반복하며 결국 60억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은행에서는 불과 2년 전에도 차장급 직원이 712억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직원은 징역 15년형을 판결받았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이 지점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공범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빠른 범죄수익 확보를 위해 A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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