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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재수첩] 7월 경찰 고위직 인사 앞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정기형 입력 : 2024.05.31 07:56
조회수 : 3760
<앵커>
한 주 동안 취재 뒷 이야기나 주요 사안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정기형기자 나와 있습니다.

경찰 고위급 인사 이야기를 가져오셨네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현재 부산 치안의 책임자죠.

역대 최장기 청장이라고 하던데, 얼마나 됐나요?

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지난 2022년 6월에 취임했습니다.

만 2년을 눈 앞에 두고 있는데요.

역대 최장 부산경찰청장입니다.

부산에서만 역대 최장인 것이 아니라 전체 시도경찰청장 가운데도 역대 최장기 재임입니다.

지역 치안 최고의 자리인 시도경찰청장은 보통 1년 정도 재임하고 교체됩니다.

임기가 이어지며 2년 재임인데, 아주 이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치안정감 인사에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었는데 유임됐습니다.

당시에 윤희근 경찰청장의 총선 출마설이 돌며 본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윤희근 청장이 총선에 나서지 않으며 지나간 이야기가 됐습니다.

또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현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경찰 고위급 인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장이면 경찰 가운데도 매우 고위직이죠. 계급이 치안정감인데요.

군대로 보면 장성급, 그것도 별이 3개인 쓰리스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느 정도 위치인가요.

네. 경찰 치안정감은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부산과 서울, 경기남부와 인천경찰청장에 경찰대학장까지 모두 7명입니다.

계급이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그러니까 단 1명 바로 아래 계급입니다.

전체 경찰 약 12만명 가운데 7명이니까 굉장한 위치죠.

약 한 달 뒤인 7월에 치안정감을 비롯한 경찰 고위직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가와 타언론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 최소 2명의 치안정감 승진과 교체가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앞서 치안정감이 7명이라고 말씀드렸죠.

"여기서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를 보장받습니다. 또 김광호 전 서울청장이 기소 상태여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경찰대학장은 공석입니다.

본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과 김수환 경찰청 차장을 제외한 세 명이 모두 교체 대상으로 꼽히는데요."

우철문 부산청장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장기 재임했고, 인천경찰청장은 정년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번에 역시 바뀔 것이 유력하다면서요.

이렇다보니 차기 경찰청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립니다.

우철문 부산청장도 자연스럽게 후보군에 올라가 있다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지난해 연말 인사 이후 우철문 부산청장은 올해초 퇴임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유임되면서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사권자가 우철문 청장을 유임시킨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경찰 1인자인 경찰청장으로 승진은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경찰 역사에 재수 경찰청장은 없다는 분위기도 부담인데요.

특히 지난 2022년에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목소리입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재임한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부산경찰청장에서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가장 최근 사례입니다.

조금 오래됐지만 2013년의 이성한 경찰청장도 부산경찰청장으로 일하다 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앞으로 있을 경찰 고위직 인사 오늘 말씀해주신 내용 바탕으로 지켜보면 되겠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정기형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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