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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영어 어학원에서 성추행, 미국인 강사 구속

하영광 입력 : 2024.05.28 20:50
조회수 : 41750
<앵커>
부산의 한 어학원에서 7살 학생을 성추행한 미국인 강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어학원은 전국 체인 규모를 갖춘 곳으로 알려졌는데, 문제의 강사 채용도 불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학원입니다.

전국에 60여 개의 지점을 둔 학원 프랜차이즈로, 영어유치원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미국인 강사 A 씨는 지난 22일, 7살 여자 아이를 성추행했습니다.

A 씨는 사실을 알게된 부모의 신고로, 다음날 경찰에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3개월 짜리 관광비자로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기 위해선 회화 지도 비자가 필요한데, 관련 비자 없이 불법으로 채용된 겁니다.

취재진은 어학원에 성추행 사건과 불법 채용에 대한 입장을 물었지만,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00어학원 관계자/"저희가 안내드릴 부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경찰은 성폭력 범죄 특례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 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불법 채용과 관련해 어학원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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