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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 1순위 희망 상임위는?

김상진 입력 : 2024.05.28 10:40
조회수 : 780
<앵커>
원활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의원의 상임위원회 배분도 중요한데요, 22대도 산자위와 국토위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국회 의원실 배정이 마무리됐는데요, 이웃 의원들과의 재미있는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실에 얽힌 사연까지, 정가 이모저모를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부산경남 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1순위 희망 상임위를 조사한 결과,

국토교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희망한 당선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략적으로 부산경남 합쳐 국토위는 8명, 산자위는 7명 정도가 각각 1순위 상임위로 희망했습니다.

두 상임위는 항상 최고 인기인데 국토위는 가덕신공항 말고도 도로*철도 건설에 유리하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구축이 필요한 부산 기장, 경남 동부와 서부내륙 의원들이 선호합니다.

산자위는 산업단지 조성에서 유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창원처럼 산업도시가 지역구인 의원들이 희망하는 곳입니다.

반면 전문성이 필요한 법제사법위원회를 제외해도 환경노동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같은 곳은 1순위 지원자가 전무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부산시 부시장 출신 이성권 당선인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에, 교육계 출신 김대식*정성국 당선인이 교육위에 각각 '올인'하고 나선 것도 눈에 띕니다.

한편, 22대 국회의원 사무실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이런저런 뒷얘기도 관심을 끕니다.

21대 초선 트리오로 친분을 과시하던 부울경의 정동만, 박성민, 강민국 의원은 셋이 나란히 사무실을 배정받아 눈길을 모았습니다.

대명여고 선후배인 김희정, 서지영 당선인도 7층에서 옆방을 쓰게 됐는데, 김미애 의원도 7층에 자리하면서 부산 여성 3인방이 모두 한 층에 있게 됐습니다.

김대식 당선인은 934호를 쓰게됐는데 본인이 3전4기만에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 부산 북구갑에서 낙선한 서병수 의원은 최근 취재진을 만나 이제 선출직에 다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 의원은 하지만 선출직은 아니더라도 당을 위해 할 일은 하겠다고 밝혀 정계은퇴에는 선을 그었는데,

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서 의원은 대통령실과 당에 할말은 하는 소신파로 통했기 때문에 채상병 특검 재의결에도 찬성표를 던지게는게 아닌가하는 전망이 있었지만 본인은 특검을 반대한다며, 이런 전망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서 의원이 북구갑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게되면서 후임 위원장 인선을 놓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고민도 시작된 모습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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