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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후신도시 정비 '해운대 제외', 부산시 당혹

표중규 입력 : 2024.05.22 20:51
조회수 : 1234
<앵커>
정부가 낡은 1기 신도시를 정비하는 사업을 올해는 수도권에서만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대 그린시티를 포함해 기대를 걸었던 부산시는 당혹해하면서도 올연말 추가지정을 노린다는 입장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는 경기도 분당과 일산, 평촌과 중동, 산본 등 2만6천호입니다.

여기에 신도시별로 한두개 구역을 더하겠다는게 큰 틀인데 아예 지역은 포함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은 그동안 해운대와 화명, 만덕과 다대, 개금학장등 5곳을 고민해왔고 해운대가 가장 유력하게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아예 수도권만 못 박으면서 부산은 시작조차 배제된 상황입니다.

국토부 발표를 전혀 예측 못한 부산시는 당장 내일(22) 해운대 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까지 열 예정이었습니다.

부산시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추가지정 노력 등 추진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효숙/부산시 도시정비과장/경기도 등 1기 신도시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선도지구 선정 등 다소 빠르게 움직인 면은 있으나, 우리 시도 현재 용역추진중에 있고 주민 참여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만큼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연말이라도 선도지구로 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지역부동산이 수도권보다 하락폭이 크고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여파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대표/노후 계획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선도지구에 빠지게 됨으로써 시장 회복에 대한 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당장 추진한다하더라도 동의 확보부터 수억원에 이르는 분담금, 대규모 이주수요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만큼, 출발부터 늦어진 부산의 신도시 정비에 지역의 불만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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